거래소,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 20개 예비선정

코스피 19개·코스닥 1개 종목…12월28일 최종확정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24년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예비 선정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하고 다음해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를 적용하고 있다.

예비 선정된 종목은 모두 20종목으로 코스피 19개, 코스닥 1개다. 이들 종목은 최근(지난 11일) 기준으로 선정한 잠재적 대상 종목이며 거래소는 12월28일 유동성공급자(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종목에 선정된 20종목 가운데 18종목이 우선주로, 계양전기우(012205)·금강공업우(014285)·넥센우(005725)·대덕1우(00806K)·동양우(001525)·부국증권우(001275)·서울식품우(004415)·성문전자우(014915)·신영증권우(001725)·유화증권우(003465)·진흥기업우B(002785)·코리아써키트2우B(00781K)·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흥국화재우(000545)·동양2우B(001527)·유유제약2우B(000227)·일양약품우(007575)(이하 코스피)와 대호특수강우(021045)(코스닥)다.

일반 종목 가운데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미원화학(134380)과 한국패러랠(168490) 두 종목이 예비 선정됐다.

거래소는 코스닥과 코스닥 상장종목을 대상으로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전년도 10월∼당해 9월)로평가하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저유동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저유동성 종목 중에도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 자체적 유동성 개선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적용이 배제된다. 올해 저유동성 종목에 해당하는 34개 종목 가운데 14종목이 LP계약으로 단일가 매매가 미적용됐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