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다문화 게스트하우스' 그려낸 사회학과 세친구

장영락 2023. 12.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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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세 친구가 제시한 다문화 아이디어는 '빈집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였다.

이데일리는 25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경제 부문 대상을 받은 국민대학교 이명진, 최승아, 한채경 학생과 시상식이 있던 7일 인터뷰를 가졌다.

사회학과 3학년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과 전국 각지의 빈집을 활용한 '다문화 게스트하우스 커스미스'라는 아이디어로 올해 대회 경제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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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경제부문 대상 수상자 인터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디어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세 친구가 제시한 다문화 아이디어는 ‘빈집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였다.
이데일리는 25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경제 부문 대상을 받은 국민대학교 이명진, 최승아, 한채경 학생과 시상식이 있던 7일 인터뷰를 가졌다.

사회학과 3학년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과 전국 각지의 빈집을 활용한 ‘다문화 게스트하우스 커스미스’라는 아이디어로 올해 대회 경제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새로운 도시 소비문화 유형 개념으로 제시된 ‘리퀴드폴리탄(liquid, politan의 합성어)’이라는 어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리퀴드폴리탄 시대에 걸맞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첫번째였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라는 소재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안한 게스트하우스는 전국에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하고, 직업을 찾는 다문화 가정 청년이 호스트 역할을 맡아 출신국의 문화적 배경을 이용해 게스트하우스를 꾸민다는 개념으로 구성돼 있다.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층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국내 청년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휴가 경험을 얻는 것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빈집 활용의 현실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심사위원들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형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은 교내 방송국, 학회, 기자단 등 다양한 학내 활동을 통해 경험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로 희망 역시 미디어와 관련된 분야에 집중됐다.

컨텐츠 기획자를 지망한다는 최승아 학생은 “이번 기획안을 통해서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고 나의 아이디어를 사람들한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배울 수가 있었다”며 “컨텐츠 기획자라는 꿈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 대회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컨텐츠 제작 관련 직업을 희망한다는 이명진 학생은 “프로젝트를 같이 협업해서 하는 게 좋았다. 그런 것과 관련된 활동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채경 학생은 “저희가 모두 방송이나 영상 콘텐츠 쪽에 관심이 있어서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공모도 제안했다. 저도 마찬가지로 방송 PD 쪽을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이 대회에서 기획안 양식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변형해서 제출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저희 진로에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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