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1학년 2학기부터 성적 산출

한수진 기자 2023. 12. 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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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학년도부터 경기도내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에 발맞춰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활동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2017년부터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년제’를 적용, 1년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존 지필 고사를 수행 평가로 대체하고 성적을 내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자유학년제의 ▲주제 선택 ▲진로 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등 4가지 영역 중 예술·체육, 동아리가 초·중·고에서 운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자유학기제는 이처럼 중복되는 영역을 배제, 1년 중 한 학기에만 집중적으로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도내 중학교 1학년은 내년부터 2학기 때 지필 고사를 치러야 한다. 학교에 따라 수행 평가로 대신할 수 있으나 성적은 산출해야 한다. 이 성적의 고입 내신 반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년 3월께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도내 중학교 663개교 중 57개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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