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포획 청둥오리 고병원성 AI 확진…경남 첫 사례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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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천 인근에서 포획한 청둥오리 12마리를 검사한 결과 이 중 2마리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됐다.
지난 5일과 6일 창녕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돼 AI(H5) 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최종 정밀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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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밀집 사육' 양산 특별관리지역 지정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천 인근에서 포획한 청둥오리 12마리를 검사한 결과 이 중 2마리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됐다.
도는 진전천 인근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을 벌였다.
또 진전천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범위 내 모든 가금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도가 인근의 가금농가 346곳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24만 9000여 마리를 검사한 결과 조류 AI 관련 임상증상은 없었다.
지난 5일과 6일 창녕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돼 AI(H5) 항원이 검출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최종 정밀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경남도는 지난 1일부터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도와 도내 18개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6일부터 도 방역대책본부는 동물방역과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취약농가와 도내 주요 철새 도래지 12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도내 가금농가에는 방사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도 전국의 고위험 특별관리지역 18개 시·군을 지정했다. 경남에서는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가 있는 양산이 특별관리지역으로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농장별 소독실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특별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사 외부는 모두 오염지역이라 보고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차량과 사람 출입 통제, 가금방사 금지, 야생조류 접근방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농가에서는 매일 의심축 여부 확인을 위한 예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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