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기덕 감독, 사망 3년…미투 논란→타지서 사망 '영욕의 60년'[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12.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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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논란이 공존했던 고(故) 김기덕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김기덕 감독은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 모처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부고는 현지 매체의 보도로 전해졌다.

그러나 라트비아 거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합병증이 심해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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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광과 논란이 공존했던 고(故) 김기덕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김기덕 감독은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 모처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고인의 부고는 현지 매체의 보도로 전해졌다.

김기덕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라트비아로 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덕은 라트비아에 집을 사서 영주권을 받을 목적이었다. 그러나 라트비아 거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합병증이 심해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영화 '악어'를 연출하며 데뷔한 김기덕은 영화 '파란 대문', '섬', '봄, 여름, 가을, 겨울', '나쁜 남자', '사마리아'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최초의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 수상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으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그는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했고 줄곧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2019년에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2020년에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새 영화 '디졸브'를 찍었다. 고인의 유작인 '콜 오브 갓'은 지난해 열린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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