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told] '스트라이커' 변신이 신의 한 수?...측면에서도 여전한 손흥민의 '존재감'

한유철 기자 2023. 12. 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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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변경이 신의 한 수라고 불렸다.

어느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측면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키어런 트리피어는 단 한 차례도 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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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트라이커 변경이 신의 한 수라고 불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측면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연패 탈출을 성공했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던 토트넘. 뉴캐슬전을 통해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홈'에서 경기에 임한 토트넘은 90분 동안 무려 23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뉴캐슬을 압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완벽하게 빛을 발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뉴캐슬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펼쳤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만큼, 손흥민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전엔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특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전엔 해결사 본능까지 발휘했다.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팀을 이끌었다. 슈팅은 무려 4회. 막바지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해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 아직 리그 일정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기록한 리그 득점과 동률을 이뤘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23골)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


손흥민이 부진을 떨쳐낼 수 있었던 이유.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손흥민은 톱으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제임스 메디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자신의 강점이었던 침투와 마무리,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측면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실제로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의 히트맵을 살펴보면 왼쪽 측면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좀처럼 보기 힘든 그의 움직임이다.


그럼에도 움직임 자체에 대한 기민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는 여전했으며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손흥민을 전담 마크한 키어런 트리피어는 단 한 차례도 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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