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봉담 ~ 송산 고속도로(제3공구)' 수도권 동서 교통망 확충…물류비용 절감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12.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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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3공구)'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도로·교통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수도권 인구 집중과 도시 팽창으로 인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2006년 세운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건설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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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부문 도로·교통 우수상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3공구)'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도로·교통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수도권 인구 집중과 도시 팽창으로 인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2006년 세운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건설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의 일부분이다. 제2순환 고속도로는 수도권 교통 분산을 통한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간 연계 강화, 수도권 균형발전 유도 등을 목표로 건설됐다.

이 중에서도 봉담~송산 구간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동서 간 고속도로망을 조기 구축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어졌다.

한화 건설부문이 맡은 3공구는 총 7㎞ 길이의 고속도로와 나들목 1개소, 분기점 1개소를 짓는 공사였다. 총도급액만 1619억원에 달했다. 3공구는 비봉면부터 봉담읍까지 걸쳐 있는데 지대가 높은 구간이라 터널 공사가 동반됐다.

김승모 대표

한화 건설부문은 공사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VR)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구현해 이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이수한 근로자만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된 민자고속도로다. 통상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5년가량 걸리는데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4년 만에 공사를 완료해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 가운데 최단기간에 개통하게 됐다. 공사 기간은 2017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였다.

노선은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동탄~봉담고속도로를 동서로 가로질러 잇는 것으로 남북축 위주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한 형태다. 경기 서남부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동서 간 이동 편의성도 개선됐다.

경기 서남부는 수도권 물류 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지역인데 당시 봉담~송산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약 84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단 등 화성시 주변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교통 수요도 처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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