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마리 퀴리', 英 런던서 쇼케이스

박주연 기자 2023. 12. 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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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진출을 추진한다.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디 아더 팰리스에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 전막 리딩 쇼케이스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선정작으로, 지난해 11월에도 웨스트엔드 개츠비멘션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쇼케이스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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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디 아더 팰리스에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 전막 리딩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사진=라이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진출을 추진한다.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디 아더 팰리스에서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 전막 리딩 쇼케이스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선정작으로, 지난해 11월에도 웨스트엔드 개츠비멘션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쇼케이스를 가진 바 있다.

쇼케이스는 영어로 진행됐다. 출연진 역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현지 뮤지컬 배우 10인으로 꾸려졌다. 제작사 측은 현지 관객의 정서에 맞게 작품을 각색, 런던 주요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 등이 현지 스태프로 참여했다. 엠마 프레이저는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에 수록된 음악은 중독성이 강하다"며 "창작 작업에 임하면서 기존 한국어 버전의 음악과 감성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현지 프로듀서, 극장주, 창작진, 기자, 캐스팅 디렉터, 일반 관객들이 쇼케이스를 관람했다.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유명한 카메론 매킨토시 컴퍼니,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등을 제작한 소냐 프리드먼 컴퍼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제작한 그린라이트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도 모습을 보였다.

채링크로스 시어터의 극장주 스티븐 레비는 "'마리 퀴리'라는 폴란드 영웅의 이야기가 영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관객들은 "한국 뮤지컬이 영어로 진행됐음에도 언어나 정서 전달이 놀랄 만큼 자연스럽다", "음악이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공연을 본 관객 수잔 키스는 "영국식으로 섬세하게 번안된 스토리텔링과 감동적인 음악에 매료됐다"며 "런던에서 이 공연을 하면 보러가겠다"고 했다.

'마리 퀴리'는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내년 2월18일까지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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