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도 미세먼지↑ 대전 주요 관광지 비교적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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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충남은 포근한 날씨에도 강한 미세먼지로 인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이날 대전을 비롯해 충남권 일부 지역은 일최저기온 최고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전·충남권 일부 지역은 12월 일최저기온 최고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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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충남은 포근한 날씨에도 강한 미세먼지로 인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이날 대전을 비롯해 충남권 일부 지역은 일최저기온 최고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3405명이 방문해 지난주 동 시간대 3446명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태산휴양림 관계자는 “단풍철이 끝나 시기적인 감소 추세까지 더해져 당분간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도 같은 시각 2827명이 방문했으며 일일 방문객 수는 지난주 3740명과 비슷하거나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따뜻한 날씨로 일부 명산의 등산객 숫자는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계룡산국립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6700여명이 방문해 지난 주말 일일 방문객 수인 637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미세먼지로 실내 방문객들은 소폭 증가했다.
대전아쿠아리움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89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방문객은 전주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전·충남권 일부 지역은 12월 일최저기온 최고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8.8도, 서산 11.8도, 천안 12도, 보령 13도, 부여 7도, 금산 6도를 보이며 12월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했다. 대전은 이날 낮 기온이 최고 19도까지 올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날인 10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여전히 평년 기온 보다는 높겠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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