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과목별 가중치 잘 따져야”
[KBS 대전] [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표가 오늘 배부됐습니다.
'킬러 문항'은 없었다지만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과목별 가중치를 따져 입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사가 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한 명, 한 명 나눠줍니다.
과목별 표준 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확인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강태우/대전 보문고 3학년 : "확실히 9월 모의평가 봤을 때보다는 수능이 더 난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가채점한 대로 나온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는데 국어, 수학 모두 어렵다 보니 두 과목 간 최고점 차이가 지난해 11점에서 올해는 2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때문에 문과와 이과 교차 지원을 생각했던 학생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영어도 1·2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최저 등급을 못 맞춘 학생들이 속출했습니다.
[고상규/대전 보문고 교사 : "시간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특히, 영어 과목에서 자기 최저등급을 못 맞췄거나 정시 목표치를 못 맞춘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지역 대학들이 의대 정원을 내후년에 현재의 3배까지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면서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 전망입니다.
[이 윤/입시학원장 : "수의대나 약대라든가 이쪽을 합격을 해놓고 나서 다시 의대를 지원하려고 하는 이런 N수생들의 경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대학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입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대학에 따라 과목별 가중치가 다른 점을 면밀하게 따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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