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오디션 14년 중 처음, 희소가치 1등” 참가자 정체(싱어게인3)[어제TV]

이하나 2023. 12. 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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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46호, 56호가 단점 없는 무대로 두 번째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12월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같은 팀이었던 23호, 60호는 뜻하지 않게 대결 상대가 됐다. 23호는 경쟁을 떠나 가장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겠다며 조원선의 ‘원더 우먼’을 열창했다. 21년 전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윤종신은 “리듬에 앞서 달리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지만 톤과 노래를 잘해서 잘 감상했다”라고 호평했다. 60호는 지난해 하늘로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을 불러 감상을 자극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60호는 6대 2로 승리했다.

최악의 조로 꼽혔던 46호, 56호, 59호, 16호에서는 지목권을 가진 59호가 팀이었던 16호를 지목했다. 윤종신은 “시청자들이 볼륨만 줄이면 이승기가 진행을 보는 추석 특집 외국인 노래자랑 같다”라고 비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59호는 악뮤의 ‘낙하’를 기타 연주와 함께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감탄을 불렀다. 김이나는 “미치광이 과학자 같았다. 도입부터 끝까지 여기저기 정신없이 끌려다니는 환상적인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저를 완벽하게 난사하신 저격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16호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선곡해 자신을 무한히 지지해 주는 아내를 위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실력에 김이나는 “해외 수출용 무대다”라고 감탄했고, 임재범은 “심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심사를 하지. 두 분 다 왜 그러나”라며 “이걸 어찌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라며 자신의 히트곡 ‘고해’의 가사를 이용해 괴로움을 표출했다. 고민 끝에 심사위원들은 결정을 내렸고, 16호가 5대 3으로 승리했다.

25호에게 지목받은 18호는 이소라의 ‘믿음’을 선곡했다. 18호는 “제 목소리를 오롯이 내는 것이 아닌 다른 역할의 목소리거나 OST가 원하는 색깔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렸다. 3라운드에서 제 목소리를 오롯이 들려드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좋다”라고 기뻐했다. 윤종신은 “18호님이 오늘 불렀던 가수 중에서 가장 표정에 진심이 보였다.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어도 나는 진심을 다해서 부를 거야’라는 정성이 제일 많이 보였던 참가자였다”라고 평했다.

25호는 남편이 편곡해 준 임재범의 ‘살아야지’를 선곡했다. 절절한 한과 힘이 느껴지는 무대를 펼친 25호에게 원곡자 임재범은 “저는 ‘억지로라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되겠구나’라는 느낌으로 불렀다면 25호님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살아야겠다’라는 더 강한 메시지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동했다. ‘살아야지’를 저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라고 평했고, 25호는 6대 2로 승리했다.

1호는 선우정아의 ‘동거’로 목소리가 가진 힘을 증명했다. 백지영은 “첫날 1호님 나오셨을 때 ‘목소리 되게 아픈 상태인 것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 오늘 그 말을 취소하고 싶다”라고 번복했다. 1호는 “사실은 끝나고 기본기 진짜 많이 연습했다. (1라운드 때)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울컥했다. 26호는 심규선의 ‘아라리’를 선곡해 1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무대를 꾸몄다. 임재범은 26호의 절절한 감정은 칭찬하면서도 소리를 내는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1호는 7대 1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한 팀으로 ‘완벽한 라이브’라는 극찬을 받았던 46호, 56호가 맞붙었다. 46호는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사랑’을 선곡해 가수의 기쁨과 슬픔을 담은 무대로 이전과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윤종신은 “참 미스터리한 싱어다. 오디션 (심사) 14년 했지만 처음 본 유형의 가수다. 희소가치 1등이다”라고 극찬했고, 김이나도 “특유의 그루브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윤회를 믿을 판이다. 도입부에서 노름마치들이 가진 애환을 표현한 한국무용적 요소도 있었고 현대무용 같은 세련됨이 있었다”라고 평한 뒤 46호를 ‘산골의 CL’이라고 표현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싱어게인3’ 무대를 떠나기 싫은 마음이 커진다는 56호는 건반 연주와 함께 잔나비의 곡을 재해석해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3라운드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무대였다”라고 평했고, 백지영은 “음악 돌아이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처음보다 자신감이 상승해서 진짜를 보여준다는 �b미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극찬 속에서 두 사람은 4대 4 동점을 기록했다. 윤종신과 코드 쿤스트는 선택을 두고 팽팽하게 엇갈렸고, 긴 회의 끝에 46호가 승리했다.

47호, 49호는 고막 남친 2차전을 펼쳤다. 1라운드에 합격 후 쏟아진 극찬에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느꼈다는 47호는 자신이 힘든 시기에 위로를 줬던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위로를 나눴다. 49호는 고(故) 김광석의 ‘기대어 앉은 오후에는’을 불렀고, 김이나는 “다른 참가자들이 봤을 때 지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확장성이 넓은 분이고. 맥가이버 칼 같았다”라고 평했다. 임재범은 “김광석 씨가 하늘나라에서 ‘참 잘한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49호는 올어게인으로 승리했다.

심사위원들 회의 결과 66호, 56호, 59호가 추가 합격자로 결정 됐다. 47호는 김이나의 슈퍼어게인으로 극적으로 생존했고, 총 16팀이 4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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