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4곳 모아타운 지정…총 5700가구 공급

최서윤 기자 2023. 12.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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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강동구 둔총동, 관악구 청룡동에 총 6곳의 모아타운 주택재개발 사업지가 지정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면서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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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도 1168가구로 탈바꿈…관악구 청룡동 先지정 고시
서울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강동구 둔총동, 관악구 청룡동에 총 6곳의 모아타운 주택재개발 사업지가 지정된다. 충분한 녹지와 도로 및 주차공간 등을 갖춘 7000가구 아파트로 거듭난다.

8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들 6곳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리계획 승인·고시로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해 17개 정비사업장이 구성될 예정이다.

우선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화곡6동 1130-7번지 △화곡1동 1087 △화곡1동 354 △화곡1동 359 일대에 총 5705가구가 공급된다.

화곡1동 1087 사업 기본구상안(서울시 제공).

시에 따르면 화곡동 일대는 대부분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으로 건립돼 주차난, 녹지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김포공항과 인접해 고도제한과 노후도 요건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다.

이번 통합심의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화곡로 일대는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들어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는 일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한다. 공항대로~까치산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4~6m이던 도로 폭을 10m로 넓히고 입체형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화곡1동 1087 일대는 공원 면적으로 900㎡에서 1300㎡로 확대하고, 기존 상권을 고려해 생활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모아주택 사업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폭이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8~12m로 넓힌다.

화곡1동 354·359 일대는 폭 6~8m 도로를 12m로 넓히고, 화곡시장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한다. 주민센터도 이전·확대해 지하 공영주차장을 마련하고, 약 2800㎡에 그쳤던 공원 면적은 약6000㎡까지 늘린다.

화곡1동 354·359 일대 기본구상안(서울시 제공).

아울러 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에는 1168가구 모아주택이 들어서고 3500㎡ 규모 공원과 공영주차장이 신설된다. 모아주택 추진 시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시는 전했다. 폭 6~8m로 협소했던 도로는 12m로 넓어지고,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 1개소(관악구 청룡동)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선 지정 고시는 관리계획 수립 전이라도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 하는 것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시행면적 확대(1만㎡ 미만→2만㎡ 미만), 노후도 요건 완화(67% 이상→57% 이상) 등 완화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어려운 곳이 서울 곳곳에 아직도 많다”면서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 양질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만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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