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N수생' 강세 확인…국어·수학 평균 12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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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 등 졸업생 강세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분석 결과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평균 12점가량 높았다.
검정고시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가 99.6점, 수학은 96.1점이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재학생보다 국어는 13.2점, 수학은 12.3점 앞섰는데 지난해 수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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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국어·남학생 수학에서 표준점수 평균 높아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 등 졸업생 강세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총 44만7669명이다. 재학생은 30만8284명(68.9%) N수생 등 졸업생은 12만6161명(28.2%) 검정고시 출신은 1만3224명(3%)이다.
분석 결과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평균 12점가량 높았다.
국어의 경우 졸업생 표준점수 평균은 109.2점, 재학생 96.3점으로 12.9점 차이가 났다. 1등급 비율 역시 재학생은 3.1%인 데 비해 졸업생은 8%로 4.9%p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 평균도 졸업생이 108.9점으로 96.5점인 재학생보다 12.4점 높았다. 1등급 비율도 재학생은 3.2%인 데 비해 졸업생은 10.4%로 7.2%p 높았다.
검정고시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가 99.6점, 수학은 96.1점이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재학생보다 국어는 13.2점, 수학은 12.3점 앞섰는데 지난해 수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에서 1등급 비율도 졸업생이 재학생의 2.2배였다. 영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재학생 비율은 5.9%로, 12.7%를 기록한 졸업생보다 6.8%p 낮았다.
성별에 따른 표준점수 평균을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여학생이, 수학영역은 남학생이 높았다. 여학생은 국어 표준점수 평균(101.3점)이 남학생(98.7점)보다 2.6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수학 표준점수 평균(102.7점)이 여학생(97.1점)보다 5.6점 높았다.
상위권인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의 경우 남학생이, 영어는 여학생이 높았다.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4.8%로 여학생(4.1%)보다 0.7%p 높았다. 수학도 남학생 7.5%, 여학생 2.8%로 4.7%p의 차이를 보였다.
영어 1등급 비율은 남학생 7.5%, 여학생 8.2%로 유사했지만 2등급 비율까지 합치면 남학생 25.8%, 여학생 27.3%로 여학생이 1.5%p 높았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101.1점, 10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국어 97점, 수학 97점이었다.
서울은 관내 학교 간 수학의 평균 표준점수 차이도 17개 시·도 중 가장 컸다. 서울에서 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는 137점, 가장 낮은 학교는 76.3점으로 60.6점 차이가 났다.
국어영역에서 시·도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이었다. 최고점 120.2점, 최저 66.6점으로 53.7점의 차이를 보였다.
시·도 내에서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가장 작아 균일하게 나타난 곳은 광주였다. 국어는 23.2점, 수학은 19.7점이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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