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 최우수상에 성남 풍생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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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을 맞아 시행한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에서 22개 참여 학교 가운데 경기도 성남 소재 풍생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전까진 일선 학교 개별적으로 유엔 참전국 학교와의 교류 협력을 진행해왔으나, 보훈부는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제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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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을 맞아 시행한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에서 22개 참여 학교 가운데 경기도 성남 소재 풍생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훈부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를 발표하는 최종 보고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했다.
보훈부의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전까진 일선 학교 개별적으로 유엔 참전국 학교와의 교류 협력을 진행해왔으나, 보훈부는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제도화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풍생중학교는 유엔 참전국 8개국을 비롯한 총 11개국의 13개 학교들과 교류하면서 보훈·평화 등을 주제로 한 비대면 공동수업, 보훈 관련 달력 제작, 비무장지대(DMZ) 영상 제작, 손 편지 교류 등의 활동을 했다. 또 이 학교는 자체적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을 소재로 한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이날 보고회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 학교를 초청해 경북지역 6·25전쟁 전적지 참배 등 온·오프라인 공동 수업을 진행한 경북공업고등학교(대구) △미국·태국 학교와 함께 '유엔군의 6·25참전'을 주제로 비대면 회의를 열고 방문 교류 등을 진행한 동탄국제고등학교(경기 화성)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해솔초등학교(경기 안산), 명덕초등학교(부산), 군서미래국제학교(경기 시흥), 건국중학교(부산), 공주고등학교(충남 공주), 삼일공업고등학교(경기 수원) 등 6개 학교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보고회엔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한 22개 학교 교사와 각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윤진 보훈부 보훈정책관은 "올해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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