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곤충전시체험관, '윤조롱박딱정벌레' 인공증식

박석희 기자 2023. 12. 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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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 리움'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윤조롱박딱정벌레'의 인공증식에 성공해 곤충 애호가들의 눈길을 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벅스 리움'은 지난해 확보한 윤조롱박딱정벌레 부모 개체 2쌍으로 지난 8월 첫 인공증식을 통해 성충 2마리를 우화 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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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인공증식된 윤조롱박딱정벌레.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 리움'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윤조롱박딱정벌레'의 인공증식에 성공해 곤충 애호가들의 눈길을 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벅스 리움'은 지난해 확보한 윤조롱박딱정벌레 부모 개체 2쌍으로 지난 8월 첫 인공증식을 통해 성충 2마리를 우화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최근까지 인공증식을 통해 유충과 성충 등 20마리를 확보하는 등 대량 증식의 계기를 확보했다.

딱정벌렛과에 속하는 윤조롱박딱정벌레는 몸길이가 23~35mm로 머리와 앞가슴등판이 녹 동색 광택이 있고 딱지날개는 초록색의 광택이 난다.

주로 고지대에 서식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아름다운 생김새로 인한 남획 등으로 개체수 감소가 우려돼 환경부가 지난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신규 지정했다.

북방계 곤충인 윤조롱박딱정벌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애완·정서 곤충과는 다르게 사육 조건이 까다로워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공증식 성공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벅스 리움'은 설명했다.

김미화 농업기술 과장은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멸종위기 곤충을 지속해서 연구해 자연생태계의 복원과 생태·교육문화를 확산하는 가운데 등 생물종의 분포 상태와 보전의 필요성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어느 시민은 "'벅스 리움'이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라며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매력을 느끼는 가운데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보전 관리를 위한 업적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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