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올해 수출 150억달러 '역대 최대'…유공자 33명 포상

'2023 전기산업의 날' 개최…"전기산업 발전 지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 발전산업전·한국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변압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50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전기산업계 유공자 33명을 포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전기산업 유공자, 전기산업계 대표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기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산업의 날은 전기산업계 공로자 발굴·포상으로 전기산업인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2021년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3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총리표창, 산업부 장관표창 등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단지의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의 기술개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고품질 저비용 전력 관련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윤성희 서창전기통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전력 기자재 공급망 품질·효율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에너지기술마켓 운영을 통한 해외판로 확대와 신시장개척 지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한국전력공사의 백수현 처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친환경·고효율 제품의 개발 및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에 기여한 일진전기의 노형섭 전무와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 진출 확대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기여한 한국남부발전의 강태길 본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기기기(변압기, 전력케이블, 개폐기 등) 수출이 역대 최대인 150억달러를 달성하며 선전 중"이라며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라는 전기산업이 당면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 전원과 지능형 전력망 등과 관련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적극 확대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 세제 지원, 규제 혁파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고 전기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