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그룹활동 재계약 소식에 YG주가 급등[스경X이슈]

강주일 기자 2023. 12.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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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자신들을 글로벌 톱 그룹으로 키워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개인 활동은 아직 협의 중이다.

YG는 6일 오전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는 YG와 함께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 투어 등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YG의 간판이자 글로벌 스타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소식에 최근 하락세를 거듭해 온 YG 주가도 치솟았다. 이날 YG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25.63%오른 6만300원에 마감됐다.

다만 눈 여겨봐야 할 것은 이들이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한 점이다. YG측은 이날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그룹 활동에 한해서만 전속 계약이 체결됐으며, 개인 활동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랙핑크 역시 기존의 아이돌 그룹처럼 ‘따로 또 같이’ 방식을 통해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 지수만해도 수백억원의 투자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돈 만큼, 일부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위한 에이전시를 두고 활동 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는 그룹 뿐 아니라 각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수나 제니의 경우 배우로도 데뷔했다. 또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전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들의 개별 몸값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다.

이처럼 이들은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며 K팝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위치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21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1위에 해당한다. 뿐만아니라 이들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억 명을 목전에 둔 리사(9931만)를 필두로 제니(8230만), 지수(7652만), 로제(7458만) 순으로 국내 1위부터 4위까지 독식하고 있다.

특히 멤버 리사는 세계적인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 아들과 열애설에 휩싸인 뒤 일거수 일투족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실력과 미모면에서 완성형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들은 단 몇 년 만에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를 비롯 미국 ‘빌보드 200’ 1위,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코첼라·하이드파크 헤드라이너 출격, 국내 여성 가수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개최 등 K팝 역사 속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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