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지훈 이윤우 신수항의 ‘언더 유어 베드’[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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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감독과 배우들이 만난 '언더 유어 베드'가 올겨울 스크린을 찾는다.
6일 오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언더 유어 베드'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윤우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한국에 없는 베드신이다. 야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번에 촬영했다. 정말 그 캐릭터에 몰두했고 감독님이 잘 찍어줘서 예술적으로 보여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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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언더 유어 베드’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사부 감독과 배우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이 참석했다.
‘언더 유어 베드’는 대학 시절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그 곁을 맴돌며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로 불리는 사부 감독의 첫 한국 진출작이다.
사부 감독은 “저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코미디를 하는데, 이런 제안을 받은 건 처음이다.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충격적이고 당황했다. 이번에는 정말로 촬영 환경이 바뀌었다. 제작자가 제게 의뢰를 해서 이 일을 하게 됐다. 사회 부조리 모순을 드러내려고 했는데, 세 명의 잘못된 행동을 통해 사회의 압력 폭력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한국 배우들은 연기를 잘하고 리듬감도 좋고 몸도 잘 움직여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그는 “다른 영화 촬영할 때 시나리오를 받았다. 새벽에 읽는데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충격적이었다. 고규필 형에게 보여줬는데 하라고 하더라. 처음 해보는 장르였다. 연기할 때마다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런 지점은 비슷하지만 이런 분위기의 장르는 처음이었고, 문화가 다른 일본 감독님이라 연기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아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사부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배우들을 놀게 해줬다. 개인적으로 연기를 항상 해야 한다는 게 많이 잡혔는데, 감독님이 느껴지는 대로만 하라는 게 되게 큰 자극제, 내가 연기 시작할 때 이랬는데 싶었고, 내가 많이 꾸며내려고 했다는 생각을 일깨우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신수항은 “시나리오 받아보고 읽는 내내 너무 센 것 같더라. 베드신도 세고 폭력도 난무하고 숨통을 조여오더라. 정상적인 인물이 없고 다 하자가 있더라. 형오라는 인물이 배우 입장에서 임팩트 있게 다가오더라.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 이 악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은 도전 의식이 불타올랐다”고 밝혔다.
이윤우는 “운전하면서 시나리오를 받고, 주차하고 나서 각본을 10번을 읽었다. 처음에는 충격적이고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는 궁금증을 유발하다가 저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하나둘씩 보이더라. 평소에는 항상 밝게 지내던 제가 저조차 알지 못한 모습이 예은에게 비치는 것 같아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윤우는 “제가 먼저 찍은 ‘독고다이’라는 영화는 액션 학원물이라 무술을 했다. 그 이후에 킥복싱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이번에는 맞는 역할을 했다. 이것도 무술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과 합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결심할 때 제가 결정한 건 후회하지 말자는 거다.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하자는 마인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노출이 부끄럽고 걱정됐지만, 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출 때 잘 해줬다. 스태프들이 배려해줘 연기에 몰두했다. 노출도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윤우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한국에 없는 베드신이다. 야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번에 촬영했다. 정말 그 캐릭터에 몰두했고 감독님이 잘 찍어줘서 예술적으로 보여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언더 유어 베드’는 13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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