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분류 자율로봇이 전담

윤평호 기자 2023. 12. 6.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레기는 늘 골칫거리다.

배출과 수거 등 쓰레기 처리 전과정을 로봇이 수행할 순 없을까? 꿈 같은 상상을 일상에서 실현해가며 주목받는 청년 기업가가 있다.

올해는 충남테크노파크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자동수거호출, 자율주행 로봇수거, 배출처리장 자동분류, 배출함 재비치를 결합해 쓰레기 처리의 도어 투 도어가 가능한 공공시설 생활폐기물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비스, 로봇 활용 생활폐기물 자동 배출처리 구축
충남TP 지원사업 활용 공공청사까지 확대 실증 추진
김주연 (주)주비스 대표

[천안]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레기는 늘 골칫거리다. 궂은 날씨에 양도 많은 쓰레기를 배출지까지 옮기려면 고역이다. 각 분야 인간의 노동을 로봇이 빠르게 대체하는 요즘. 배출과 수거 등 쓰레기 처리 전과정을 로봇이 수행할 순 없을까? 꿈 같은 상상을 일상에서 실현해가며 주목받는 청년 기업가가 있다. (주)주비스의 김주연(32) 대표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주비스를 설립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으로 정부 부처에서 일하던 그가 창업을 결심한 데에는 일상 경험이 계기가 됐다. "세종시에 살며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분리수거장을 오가는 것이 불편했다. 로봇을 활용하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가 창업의 출발이 됐다."

2021년 6월 주비스는 수거배출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같은 해 '모든 폐기물은 나한테 달라!'는 뜻을 가진 폐기물수거처리 솔루션 '나달라'를 앱을 선 보였다. 공동주택 생활자가 앱이나 월 패드를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를 신청한 뒤 전용 배출함에 담아 현관 앞에 놓아두면 자율주행 로봇이 세대를 찾아가 수거하는 시스템이다. 나달라 서비스는 지난해 대전시 대덕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실증도 가져 호평 받았다.

생활폐기물자동화 솔루션 흐름도. 사진=주비스 제공

올해는 충남테크노파크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자동수거호출, 자율주행 로봇수거, 배출처리장 자동분류, 배출함 재비치를 결합해 쓰레기 처리의 도어 투 도어가 가능한 공공시설 생활폐기물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거공간 생활폐기물 자동화 솔루션은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 공공시설과 주거공간 생활폐기물 자동화 솔루션은 내년에 각각 1, 2차 실증을 대전과 세종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주비스는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 된다는 '편리미엄'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건축 설계 단계부터 로봇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자동화 솔루션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설사와 협업도 논의 중이다.

김 대표 스스로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 졸업하며 창업가로 역량을 키웠다. 김 대표와 주비스는 혁신성을 인정 받아 지난 8월 충청권 ICT 이노베이션 공모전에서 대상도 수상했다.

김주연 대표는 "추가 실증 및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2025년 양산과 판매가 본격 이뤄질 것"이라며 "업사이클링 회사들과 손 잡고 배출된 폐기물의 재료화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