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퍼들 울린 '짝퉁' 고급 골프채 760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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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골프채를 대거 밀반입한 뒤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세관에 붙잡혔다.
A 씨는 2021년 8월부터 2년간 중국산 짝퉁 골프채 746세트(정품 시가 총 17억 9천만 원)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고 나서 정품으로 위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골프채를 정품의 20~25% 가격(세트당 50~100만 원)에 구매한 뒤 인천항을 통해 200여 차례에 걸쳐 밀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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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골프채를 대거 밀반입한 뒤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밀수업자가 세관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상표법 위반으로 A(39)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2021년 8월부터 2년간 중국산 짝퉁 골프채 746세트(정품 시가 총 17억 9천만 원)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고 나서 정품으로 위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골프채를 정품의 20~25% 가격(세트당 50~100만 원)에 구매한 뒤 인천항을 통해 200여 차례에 걸쳐 밀반입했다.
이후 국내 유명 중고 거래 플랫폼과 본인 회사 홈페이지에서 정품의 50~65% 가격(세트당 130∼180만 원)으로 판매해 3억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 골프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골프붐이 일었을 당시 초보 골퍼들이 선호한 혼마·마루망·테일러메이드·다이와 등 유명브랜드의 특정 모델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 '정품 보증서도 함께 전달해 드리겠다'는 글을 올려 골프채 구매를 원하는 골퍼들을 유인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골프채를 밀수할 때 미화 150달러 이하 자가사용 물품이라며 '목록통관' 방식을 악용해 정식 수입신고를 피했다.
그는 골프채를 등산용 지팡이나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위장하고 가족과 지인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이용해 세관의 검사를 피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세관은 중국에서 해외직구 방식으로 위조 상품이 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A 씨의 밀수 범행을 적발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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