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안성현, 강종현 돈도 ‘슈킹’했나···3억 편취 혐의로 피소

이선명 기자 2023. 12. 6. 0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코인 상장 청탁 혐의로 함께 수사를 받는 강종현으로부터 피소된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SL ENT 제공



프로골퍼 안성현이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은 최근 안성현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 피고소인은 안성현을 비롯해 3명이다.

강종현은 ‘코인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안성현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안성현은 PGA투어 유명 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달라고 강종현에게 요구했다.

이후 강종현은 안성현에게 돈을 전달했고 해당 돈(가상화폐)이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성현이 받은 사실을 알고 이를 따졌다.

안성현 측은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종현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골프 선수 또한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도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안성현을 한 차례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순차적으로 나머지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종현과 안성현은 코인 상장 청탁 혐의로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강종현은 ‘2가지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안성현에게 50억원을 건넸고 안성현은 이 가운데 30억원을 빗썸 대표인 이상준씨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강종현이 추가로 20억원을 안성현에게 건넸지만 해당 돈은 이상준씨에게 전달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안성현이 20억원을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보증금으로 쓰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