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만든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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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추노' 등을 제작했던 초록뱀미디어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와 현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는 씨티프라퍼티가 보유 중인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39.33%)과 경영권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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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추노’ 등을 제작했던 초록뱀미디어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와 현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는 씨티프라퍼티가 보유 중인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39.33%)과 경영권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매각 추진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장폐지실질심사 의결 사유를 해소해 거래 재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초록뱀미디어 전 임원의 배임 혐의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의결한 바 있다.
회사는 상장폐지실질심사 의결 사유가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는 무관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인수자 물색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3분기까지 초록뱀미디어는 누적 166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지난 2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 사업 등 안정적 현금창출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매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K-STAR(케이스타)’라는 자체 방송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최대주주 및 매각 주관사와 긴밀히 협력해 잠재적 원매자들을 접촉하며 성공적인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장폐지 의결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 재개를 목표로 남은 이의신청 기간 경영개선 계획서를 성실히 작성해 기한 내 제출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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