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압수수색 후 실종된 세탁소 사장, 익산서 무사히 발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2. 6. 0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사장이 유서를 남긴 채 실종됐다가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경 수원시 매산동 소재 세탁소 주인인 남성 A 씨(66)가 익산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A 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세탁소 사장이 유서를 남긴 채 실종됐다가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경 수원시 매산동 소재 세탁소 주인인 남성 A 씨(66)가 익산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들어온 지 4시간30여 분 만이다.

A 씨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다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은 A 씨의 고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28분경 A 씨의 딸은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A 씨 동선을 추적했다.

A 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당일 수사관 40여 명을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식당과 세탁소 등 10여 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 배모 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의 신고를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A 씨의 세탁소에는 과거 이 대표가 셔츠 등의 세탁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인터뷰 등에서 “이 대표의 와이셔츠 등을 일부러 공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세탁소에 가명으로 맡기고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세탁된 와이셔츠는 공관으로 가져와 옷장에 걸어놨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