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고-목포여고 통합이전…“2028년 3월 이전”

[KBS 광주] [앵커]

최근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목포 원도심 2개의 공립학교가 통합이전을 추진중입니다.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고 사례인데요.

이르면 오는 2028년에는 통합 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2천5백여 명이었던 목포시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에는 67%가 줄어든 8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들이 다닐 목포시내 고등학교는 모두 15곳.

하지만 13곳이 원도심에 몰려 있고 신도시인 옥암 지역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도심 공립 학교인 목포고와 목포여고를 통합해 인구가 많은 옥암 지역으로 이전하는 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목포고는 87%, 목포여고는 86%가 두 학교의 통합과 옥암 신도심으로 이전을 찬성했습니다.

[박진수/전남교육청 행정과장 : "학생 수가 급감함에 따라서 저희들이 그것에 대해서 대안으로 목포고·목포여고가 통합돼야 하지 않느냐 2028년 3월 1일 개교를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공립학교의 통합 이전이 실현되면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이전 부지로는 목포시 옥암동의 목포시 소유인 의과대학 예정부지 중 일부를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전할 목포고와 목포여고의 부지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원이/국회의원 : "현대식 공공도서관 그리고 문화예술공간, 국제회의가 가능한 규모의 국제회의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전남 교육청과 목포시는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역 공동화 대책 마련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두 학교의 이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도, 사우디에서 ‘에너지위크’ 개최

전라남도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 에너지 기업과 현지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위크'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남의 기업들은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에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중동지역 중심국가인 사우디의 에너지 전환에 전남의 기업들이 참여하겠다면서 양국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형 만 원 주택’,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선정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남 16개 지역에 월 임대료 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남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당부

전라남도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과정에서 생긴 신체 상해와 질병 등을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당부했습니다.

가입 보험료는 10만 원이지만 국비와 지방비가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2만 원만 부담하면 되고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10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12만 6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5만 4천 건의 사고에 따른 보험금 167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