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늑대개 키우다가 3개월 아이 물려 사망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12. 5. 11: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늑대개를 키웠다가 이 집의 3개월 된 아이가 물려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미 앨라배마주 셸비 카운티 첼시의 가정집에서 생후 3개월된 남자아이가 개에 물린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아이를 문 개는 늑대와 개 혼혈인 ‘늑대개’로 파악됐다.

당국은 해당 늑대개를 현장에서 안락사 처리한 후 조사를 위해 앨라배마주 연구소로 옮겼다.

숨진 아기의 가족은 이 개의 혈통에 늑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셸비 카운티 검시관은 밝혔다.

토니 피클시머 첼시 시장은 늑대개 등 공격성이 강한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가족뿐 아니라 이웃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늑대를 연구하는 국제늑대센터(IWC)는 “교배종을 키우는 사람들은 종종 해당 동물의 돌발행동으로 키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유전적 특성상 행동이 일관되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워 인간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