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2개월 만에 접종률 40%↑

최대호 기자 2023. 12. 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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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실시 중인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2개월여 만에 시민의 41.61%가 접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9월20일부터 시작됐다.

7월에는 성남시의사회와 독감 무료접종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8월에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33개 늘어난 498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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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최초 시행 전 시민 무료접종 내년 4월30일까지 지속
경기 성남시청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실시 중인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2개월여 만에 시민의 41.61%가 접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9월20일부터 시작됐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은 2개월 만에 대상자 24만8470명 중, 74.4%(18만4861명)가 접종을 마쳤고, 10월 20일부터 시작한 14~64세 시민은 1개월여 만에 대상자 66만9607명 중 29.44%(19만7148명)가 접종을 끝냈다.

접종대상 시민 91만8077명 중 38만2009명(11월 30일 기준)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41.61%를 기록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2018~2022년 5년간 14~64세 성남시민의 독감백신 평균접종률은 10% 미만이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올해는 11월 기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내년 4월 30일 종료까지는 접종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독감은 지난 절기부터 1년 넘게 '유행주의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12∼18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은 37.4명이다. 질병관리청 독감 유행기준(2023∼2024절기 6.5명)과 비교해 5.8배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13.2명)보다도 3배 남짓 높다.

그동안 성남시는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국가지원 사업으로, 40세 이상 만성질환자·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60~64세는 시 자체 사업으로 31만여명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올해부터는 14~59세를 포함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6월, 2회 추경안에 92억원을 신규 편성해 확보했다. 7월에는 성남시의사회와 독감 무료접종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8월에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33개 늘어난 498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시는 독감백신 무료접종에 추경으로 확보한 92억원을 포함해 1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신 시장은 "시민 여러분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4가 독감백신 무료접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하려면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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