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주변과 신안산선 역세권 주목해야”
“2년 내 착공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주변 지역과 내년 개통할 신안산선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핵심 주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새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올라 내년에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투자가 유리합니다. 서울 서대문구와 동작구, 동대문구 일대 뉴타운 지역 입주권에 주목해야 합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부동산 종합 미디어 땅집고가 연말을 맞아 오는 18~21일까지 ‘땅집고 슈퍼위크, 2024 부동산 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 내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고 실전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찍사홍 전원주택 전문 유튜버,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 등 각 분야의 속칭 ‘1타 부동산 강사’ 4인이 나선다.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도 금리·거시경제·대외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큰만큼 위험 회피형 투자와 저가 매물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경매시장에 알짜 쏟아질 것”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출신인 고 대표는 고금리와 불황이 지속되면서 2024년 상반기부터 경매 시장에 알짜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년 넘게 경매 전문가로 활동 중인 고 대표는 “최근 3~4년간 경매 투자에 뛰어든 20~30대 청년층에게는 내년이 최고의 투자 타이밍이 될 수 있다”며 “5억원 이하 서울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아파트 매물, 경기권 중 서울 인접한 지역의 매물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부터 해당 지역 입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매물 권리분석 노하우도 익혀두라고 했다.
구독자 15만명을 보유한 전원주택 유튜버 찍사홍은 “살기좋은 전원주택은 교통·대형 인프라·느낌이 좋아야 한다”면서 “피해야 할 입지로는 난개발, 나홀로 주택, 공장·창고지대를 들 수 있다”고 했다.
◇“GTX-C노선, 역세권 3곳 주목해야”
국내 최고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중 한 명인 김 소장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신규 아파트 청약과 분양권이 최고 투자처였는데 분양권 가격이 너무 올라 투자 매력이 뚝 떨어졌다”며 “내년 이후에는 조합원 입주권 투자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주목해야 할 재개발 투자처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동작구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을 꼽았다. 그는 “이 지역들은 현재 주거 이미지가 아주 좋지는 않은데, 약 10년 후 정비사업이 끝나면 속칭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버금가는 주거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철도 설계와 역세권 전문가인 표 대표는 2024~2025년 주목해야 할 철도·전철역으로 GTX-C노선 청량리역·광운대역·창동역, 신안산선 중앙역·한양대역을 꼽았다. 그는 “철도 노선은 통상 착공 때 부동산 가격에 가장 크게 반영된다”면서 “청량리역은 삼성역으로 직결하는 대체불가 노선이고, 창동역과 광운대역은 개발 호재가 많은 ‘황금 역세권’이기 때문에 주변 지역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올 연말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다.
표 대표는 내년 개통 예정 지하철 노선 가운데 신안산선이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구는 많은데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안산·시흥 일대가 신안산선 개통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며 “주변 지역 아파트 값도 이미 많이 올랐지만 개통하면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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