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실 장비, 직원이 직접 선택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12.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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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리아에프티에는 회사와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건강관리실'이라는 공간이 있다.

2021년 코리아에프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전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건강관리실을 설치했다.

코리아에프티의 건강관리실은 총 5개소로 주야 교대 근무제를 고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안성 본사와 공도 공장에 설치한 건강관리실을 이달 내로 경주 공장에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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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일하기 좋은 직장, 휴게 공간부터' 캠페인
車부품기업 코리아에프티
코로나 계기로 휴게실 설치
주야 교대근무, 24시간 운영
코리아에프티 사무실에 설치된 휴게공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리아에프티에는 회사와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건강관리실'이라는 공간이 있다. 2021년 코리아에프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전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하기 좋은 직장,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건강관리실을 설치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 연료부품인 카본캐니스터와 플라스틱 필러넥·의장부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1984년 설립 이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미국 등 6개국에 14개 연구·생산거점을 구축했다.

건강관리실에는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마스터 V6)와 파라핀 손 치료기, 안마의자, 전기찜질 온열매트(세라매트), 인바디 체중계 등을 비치했다. 기기 선택과 설치 과정에 직원이 직접 참여했고, 회사 측은 직원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했다.

코리아에프티의 건강관리실은 총 5개소로 주야 교대 근무제를 고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업무의 특성상 관리직군은 근무시간 중 자율적으로 시설을 이용하고, 생산직군은 휴게시간을 활용해 이용한다. 코리아에프티 관계자는 "생산직군의 경우에도 근무 중 건강상 불편함이 확인되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지정된 시간에 청소와 정리정돈만 하고 누가, 언제 이용하는지를 체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휴식권과 편의를 위해 회사 측이 배려를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리아에프티는 안성 본사와 공도 공장에 설치한 건강관리실을 이달 내로 경주 공장에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18일부터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사업장 범위가 근로자 수 20인 이상~50인 미만까지 확대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건강권과 휴식권 향상을 위해 영세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매일경제와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 휴게 공간부터'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 중소기업 휴게공간 설치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휴게공간 조성과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QR코드를 통해 연결된 링크로 상담할 수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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