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서 발생한 '빗자루병' 원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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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자림 아왜나무에서 발생한 빗자루병 원인이 오리무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빗자루병이 발생한 비자림 내 아왜나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병의 주요 원인인 파이토플라스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검사 결과 빗자루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파이토플라스마가 발견되지 않았다.
세계유산본부는 비자림 내 전수조사를 통해 총 5본의 빗자루병 증상 아왜나무를 확인했고, 이 중 4본은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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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비자림 아왜나무에서 발생한 빗자루병 원인이 오리무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빗자루병이 발생한 비자림 내 아왜나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병의 주요 원인인 파이토플라스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등 소속 전문가들에게 관련 증상을 보이는 아왜나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빗자루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파이토플라스마가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빗자루병 원인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자림 내 아왜나무는 성목 기준으로 100여본이 생육하고 있으며, 아왜나무는 상록속성수로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과 함께 비자나무의 대표적인 경쟁식물이다.
세계유산본부는 비자림 내 전수조사를 통해 총 5본의 빗자루병 증상 아왜나무를 확인했고, 이 중 4본은 제거한다. 나머지 1본은 전문가 연구를 위해 존치할 예정이다.
빗자루병은 미생물의 일종인 파이토플라스마나 곰팡이 병원균에 의해 나타나는 병해다. 빗자루병에 걸린 나무는 가지 일부분이 혹모양으로 부풀고 잔가지가 무더기로 나와 빗자루 형태를 띠는 형상을 보인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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