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키노 천지우 대표, "피부와 취향 따라 천연비누 커스텀 가능"

광주CBS 조성우 PD 2023. 12.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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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광주 오치동 청년공작소 입주…원데이 클래스, 강의 등 운영
향, 색, 첨가물 등 개인 맞춤형 천연비누 제작
화학 첨가물 배제, 자연 유래 성분 사용
차량용방향제, 행잉방향제, 오브제방향제 등 제품군 준비
종이상자 포장, 일회용 비닐 주머니 지양 등 친환경 실천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2월 1일(금)
 
소프키노 천지우 대표.본인 제공

[다음은 소프키노 천지우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누구나 머릿속 한 켠에 소중한 추억과 행복한 상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세상에 하나뿐인 비누로 탄생시키는 추억 디자인 비누 생산기업이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광주 오치공방에 입주한 천연 디자인 비누 제작업체인 소프키노 천지우 대표와 이야기 나눕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천지우> 안녕하세요, 천연 비누를 생산하고 있는 소프키노 천지우 대표입니다.

◇진행자> 먼저 소프키노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지우> 저는 오치동에 위치한 비누공방 소프키노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천지우입니다. 소프키노는 비누를 뜻하는 영어 소프와 머릿속 영화관을 뜻하는 독일어 코프키노의 합성어로, 추억을 담아내는 비누공방입니다.

◇진행자> 천연 디자인 비누 제작으로 창업하게 된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천지우> 저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는데요, 보통 저희 학과는 4학년 때부터 사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데, 3학년 겨울 방학인 시험 준비하기 직전에 뭔가 막연한 무료함을 느끼던 중, sns에서 수제비누 커팅과 제작 영상을 보게되었어요. 제가 뭔가를 배우고 싶다고 느낀 게 그때가 거의 처음인 듯한데, 그땐 당연히 취미반이었고 4학년이 되어서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당연히 사서시험 준비하겠지 하고 지내다가, 문득 또 다시 비누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 오랜 고민 끝에 진로를 변경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진행자> 스타트업으로 사업체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사업 초기에는 어땠습니까?

◆천지우> 지금 생각하면 제가 어떻게 그 결심을 내리게 되었는지 잘 가늠이 안돼요. 또 화장비누 법령이 막 바뀌기 시작할 때라 더 난감한 상황이 많았는데,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쳐버려서 조금 시기를 미루자 하고 초창기에 조금 시간을 허비하다 더 이상은 못 미루겠다 싶어서 여러 지원사업을 살피다 좋은 기회로 북구청과 LH가 협업한 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오치동 청년공작소에 입주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조금씩 남들이 보기엔 다소 더뎌보일 수 있지만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진행자> 대표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클래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천지우> 소프키노는 현재 광주‧전남 취미 플랫폼인 모람에 입주하여 원데이 클래스를 예약받기도 하고 그외 개인연락이나 SNS를 통해서도 예약을 받고 있어요. 원석비누, 클렌징비누, 샴푸바 등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여 소비자의 취향껏 수업을 선택해주실 수 있고, 단체강의나 출장강의 또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프키노 원석 비누. 소프키노 제공


◇진행자> 시중에 판매되는 비누와 자사 제품과 차별점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천지우> 아무래도 화학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들로 제작하여 피부 자극이 적고요. 본인이 원하는 향과 색, 첨가물 등을 골라 내 피부와 취향에 꼭 맞는 비누를 커스텀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향료 또한 인공향료가 아닌 아로마오일을 사용해서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느껴보실 수 있고요.

◇진행자> 클래스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천지우> 본인들이 직접 만드시기에 완성품에 대한 애착감 덕분인지 만족도가 높으신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수업으로 재방문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멀리 나주에서도 방문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제가 표현은 다소 서툴렀지만 정말 다들 감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비롯해 수강하신 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진행자> 석고 방향제 등 다양한 샘플을 비롯해 제작, 판매할 계획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천지우> 현재 석고 방향제는 시제품 개발 중에 있고 연말 안으로 원료 배합율 등을 안정적으로 픽스하고, 연초 중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차량용방향제, 행잉방향제, 오브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니 그때까지 잊지 않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진행자> 그리고 소프키노는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는데, 어떻게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천지우> 비누 같은 경우 고체 세정제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물에 닿으면 미생물에 의해 48시간 이내 생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원래는 포장을 해드릴 때 외관상으로 비누 디자인을 바로 보실 수 있게 투명 아크릴 슬리브가 포함된 포장상자를 이용했는데, 최근에 재고 소진이된 이후로부터는 종이상자 포장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또한 비누를 디자인할 때 일회용 비닐 주머니를 이용하여 디자인하는 방식도 있는데 그 방식은 비닐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거 같아 지양하고 일회용품은 출장 등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계획이나 최종 목표가 어떻게 됩니까?

◆천지우> 아직 소프키노의 세밀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더 재고해보아야겠지만, 소프키노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게 우선인 거 같아요. 비누는 언제나 하루의 시작과 끝에 함께하잖아요? 그 하루와 시작을 소프키노와 함께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각자의 일상 속에서 소소한 추억을 소프키노와 함께 상기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해주시죠.

◆천지우> 최근 몇 년 사이 천연비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났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클렌징폼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 거 같아요. 저도 이 천연비누의 세계에 접하기 전까진 당연하게도 클렌징폼을 이용했으니까요. 하지만 전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쭉 천연비누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에겐 너무나도 일상이라 크게 와닿지 않다가도, 여행이나 출장 등을 가면서 타지에서 세안을 할 때 딱 느껴지더라고요. 더 보습감이 느껴지는 그 천연비누의 사용감을 저는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사용하는 사람은 없는 천연비누의 매력을 청취분들도 소프키노를 통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소프키노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순간들을 천연 비누에 기록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소프키노 천지우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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