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인터뷰] 고정운 감독, "비겨도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일...우리 축구 하겠다"

신동훈 기자 2023. 12.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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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와 경남FC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포는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했고 경남은 부천FC1995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겨 올라왔다.

경남은 정규리그에서 4위에 올라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고 김포와 대결을 치르게 됐다.

김포는 박청효, 박경록, 김태한, 조성권, 서재민, 김이석, 최재훈, 박광일, 김종석, 루이스, 주닝요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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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김포)] "비겨도 올라가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다." 

김포FC와 경남FC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포는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했고 경남은 부천FC1995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겨 올라왔다. 경남은 정규리그에서 4위에 올라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고 김포와 대결을 치르게 됐다. 승리 팀은 K리그1 10위를 차지한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포는 박청효, 박경록, 김태한, 조성권, 서재민, 김이석, 최재훈, 박광일, 김종석, 루이스, 주닝요가 선발 출전한다. 이상욱, 김민호, 송준석, 이강연, 장윤호, 송창석, 김성민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사전 인터뷰에서 고정운 감독은 "오늘 경기보다 다음 경기가 수월할 수도 있다. 3위를 일찍 확정해 분위기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비겨도 된다고 하는 게 가장 무서운 것이다"고 하면서 준비 과정과 승리 의지를 이야기했다. 

[고정운 감독 사전 인터뷰 일문일답]

- 바로 전 경기에서 경남에 패했다. 

경남이 어떻게 할지는 다 나와 있는 거고 전 경기 결과가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경남은 경험이 많고 우리 팀은 이런 부분에서 경험이 떨어진다. 똑같이 한다면 괜찮다고 본다. 결과도 결과인데 그동안 골이 안 나왔다. 고민이 있지만 일단 골보다는 수비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  1년 동안 하면서 큰 장점이었기에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내 역할을 어제로 끝이 났다. 이제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다. 

다른 팀을 걱정할 여력이 없다. 우리 팀 것만 신경을 쓴다. 상대를 신경쓰면서 경기를 하기보다 우리 경기를 하려고 했다. 

- 김포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 많이 올라왔다. 

작년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노력을 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걸 보여줬고 여기 와서 열심히 하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내가 처음에 김포 왔을 때 지향했던 부분이다. 배고픔, 절박함을 동기부여로 삼고 올라가 베스트 일레븐 후보까지 올라섰다. 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았던 이들이다. 땀은 배신을 하지 않고 반드시 무언가가 이뤄진다는 걸 알려줬다. .(감독상은 욕심 없나?) 그건 우승 팀 감독이 받아야 한다. 

- 선수단 분위기는?

일찍 3위를 확정한 게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분위기도 산만해졌고 마음이 떠난 이들이 훈련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잡으려고 강하게 했는데 선수들이 정신이 든 것 같다. 

- 루이스, 주닝요가 터져야 한다. 

둘도 중요한데 다른 공격수들이 전혀 지원하지 못했다. 사실 루이스가 이 정도 골을 넣어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루이스 프로필을 보면 1년에 3~4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 늘 그렇듯 자연스럽게 하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했다. 

- 경남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경남이나 우리나 선제골을 먹으면 어렵다. 제일 어려운 게 비겨도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렇게 내려와서 하는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하면서 조금은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경남 공격수들을 내버려두면 기량이 있어서 그냥 풀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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