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세상 떠나”…‘오빠시대’ 안성현, 모두 울려버린 사연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2.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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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시대’. 제공| MBN
‘오빠시대’ TOP7이 가려졌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빠시대’(기획/연출 문경태)에서는 본선 5라운드 ‘TOP7 결정전’이 펼쳐졌다. 1차전 ‘가요제 히트곡’과 2차전 ‘올드팝’ 대결 끝에 이동현, 윤희찬, 김정우, 박현수, 안성현, 신공훈, 류지호가 TOP7에 등극하며 다음 주 있을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중 ‘성북동 록스타 오빠’ 이동현은 5라운드에 진출한 14인의 오빠들 중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가창력과 기타 퍼포먼스로 1, 2차전 1위를 휩쓸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차전에서 활주로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부른 그는 구창모로부터 “내 마음과 생각, 몸을 완벽히 휘감고 충족시킨 무대”라는 극찬을 들었으며, 2차전에서는 본 조비의 ‘Always’로 배해선에게 “본조비보다 뜨거운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1차전 269점(110점, 159표), 2차전 276점(110점, 166표)으로 5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모든 무대에서 ‘올라잇’(110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간 사이다 오빠’ 윤희찬은 1차전에서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불렀지만, “원곡 느낌을 살리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과 함께 222점(90점, 132표)을 받아 9위로 아슬아슬하게 2차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The Weather Girls(웨더 걸스)의 ‘It’s Raining Men’을 부르며 장점인 사이다 고음을 터뜨려 264점(100점, 164표)을 획득, 최종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항상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팔색조 매력의 ‘불타는 오빠’ 김정우는 1차전에서 전유나의 ‘사랑이라는 건’을 선곡, 상큼함을 보여주며 239점(110점, 129표)을 받았다. 이어 2차전에서 존 문 마틴의 ‘Bad case of loving you’를 부르며 현장을 마치 콘서트장처럼 뜨겁게 달군 그는 257점(100점, 157표)으로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팬텀싱어 오빠’ 박현수는 1, 2차전 모두 ‘올라잇’을 획득하며 다크호스에 등극했다. 4라운드 ‘그대 내게 다시’로 현장 관객들을 울리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1차전에서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2차전에서 Elvis Costello(엘비스 코스텔로)의 ‘She’를 불렀다. 구창모로부터 “심사가 아닌, 감상을 했다”는 칭찬을 들은 그는 1차전 249점(110점, 139표), 2차전 256점(110점, 146표)으로 TOP7에 안착했다.

‘섹시한 오빠’ 안성현은 1차전에서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2차전에서 Bill Withers(빌 위더스)의 ‘Just the two of us’를 선곡해 재즈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1차전 223점(90점, 133표), 2차전 238점(90점, 148표)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TOP7에 진출한 그지만 ‘오빠시대’ 여정 중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아픈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슬픔에도 불구하고 ‘오빠시대’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그의 말에서 오빠들의 우정이 느껴졌다.

4라운드에서 숨겨둔 댄스 실력에 조용필 모창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뒤집어 놨던 ‘형보다 오빠’ 신공훈은 5라운드에서는 자신의 무기인 깊이 있는 목소리로만 승부했다. 1차전에서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을, 2차전에서 Sting(스팅)의 ‘Shape of my heart’를 부른 그는 촉촉한 보이스로 현장 여심을 저격하는 데 성공하며 1차전 231점(100점, 131표), 2차전 232점(100점, 132표)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TOP7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 오빠는 ‘옥탑방 오빠’ 류지호다. 먼저 1차전에서 COLOR의 ‘후회하고 있는 거야’를 불러 229점(90점, 139표)으로 2차전에 진출했다. 이어 2차전에서 Neil Sedaka(닐 세다카)의 ‘one way ticket’을 부르며 현장을 흥으로 물들인 그는 ‘오빠지기’에게서 다소 저조한 7라이트(70점)을 받았으나 ‘오빠부대’에게서 157표를 받아 총점 227점으로 TOP7에 들어왔다.

‘다비드 오빠’ 지성환, ‘감성 야수 오빠’ 윤진우, ‘정신 못 차리는 오빠’ 정중식, ‘콧대 높은 오빠’ 황가람, ‘샴푸의 요정 오빠’ 이현, ‘난 괜찮은 오빠’ 범진, ‘도장 찍고 싶은 오빠’ 윤태경은 아쉽게도 결승의 문턱의 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탄생한 ‘오빠시대’ TOP7은 오는 2024년 1월 20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2023년 새로운 국민 오빠가 탄생할 MBN ‘오빠시대’ 결승전은 오는 12월 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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