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PI첨단소재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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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PI첨단소재를 1조원에 매각 완료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에 1조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 2020년 PI첨단소재의 경영권 지분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6080억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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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날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에 1조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지난 2020년 PI첨단소재의 경영권 지분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608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2월 PI첨단소재 매각을 공표한 이후 홍콩계 PEF 운용사 베어링PEA와 1조2750억원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작년 말 베어링PEA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거래는 무산됐다. 글랜우드PE는 위약벌 청구를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지난 4월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글랜우드PE는 새로운 인수자를 구했고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가 낙점됐다.
지난 6월 PI첨단소재는 최대주주인 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보유한 회사 지분 54.07%를 아케마(ARKEMA) 코리아홀딩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딜 클로징은 내년 3월 31일로 예정됐었다. PI첨단소재가 국내와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두 나라 경쟁당국에 승인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결합 승인이 빨리 나면서 클로징 시기가 올해 12월로 앞당겨졌다.
PI첨단소재는 폴리이미드(PI) 필름 세계 1위 업체다. 회사 주요 생산품인 PI 필름은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내열성과 절연성이 매우 높고 극한과 초고온에서 변형이 없어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첨단소재다. PI첨단소재 지난해 매출액은 2764억원, 영업이익은 521억원이다. 특수 화학 물질 제조사인 아케마는 PI첨단소재 인수를 통해 폴리이미드(PI) 필름 분야 기술 공백을 메우길 기대하고 있다. 아케마는 PI첨단소재 인수를 통해 국내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글랜우드 PE는 이번 딜을 통해 PI첨단소재 경영권을 인수한 지 약 3년 만에 20%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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