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포함 첫 혜택…거제~부산 시내버스 연장 운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2000번 시내직행좌석버스가 1일부터 거제 연초(맑은샘병원)에서 고현(고현터미널)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2014년 운행 당시에도 시내버스 업체는 부산역을 출발해 거제 고현 연결을 희망했지만, 노선 경합 등의 이유로 시외버스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결국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를 거쳐 거제 연초에서 부산 하단역으로 조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2000번 시내직행좌석버스가 1일부터 거제 연초(맑은샘병원)에서 고현(고현터미널)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2000번 시내버스는 지난 2014년 1월 개통됐다. 거제 연초와 부산 하단역으로 노선이 정해지면서 고현까지 가는 승객은 연초에서 내려 택시 또는 시내버스를 다시 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에 시내버스 업체는 거제 종점을 고현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외버스 업체는 하단역 정차를 조건으로 동의했지만, 시내버스 업체가 이를 반대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2014년 운행 당시에도 시내버스 업체는 부산역을 출발해 거제 고현 연결을 희망했지만, 노선 경합 등의 이유로 시외버스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결국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를 거쳐 거제 연초에서 부산 하단역으로 조정됐다.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시외버스 업체는 노선을 놓고 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 협의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거제를 부산 대도시권에 포함시키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7일 본격 시행되면서 연장 운행이 가능해졌다. 2000번 버스 운행 가능 거리가 기존 행정구역 경계로부터 기존 30km에서 최대 50km로 늘어난 것. 거제가 대도시권으로 포함된 이후 첫 번째 혜택이다.
시외버스 업체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특별법 시행령 개정 등 환경과 시대 흐름이 변화한 만큼 도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시내버스 연장에 동의했다. 도는 앞으로 시내버스와 노선 경합으로 정차하지 못한 아주동 등 정류소 추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운행으로 도민의 대중교통 환승 이용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며 "시내·시외버스 상생 방안 마련으로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세 딸 효자손으로 허벅지 멍들도록 때린 아빠…벌금 100만원 확정
- "넌 교사도 아니야"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교실 난동…경찰 수사
- "기적이다" 70세 여성, 쌍둥이 남매 출산…3년 전에도 딸 낳아
- '무슨 내용이길래'…타이거 우즈, 새벽 4시 동료에게 문자
- 조정훈 "이준석 국힘 잔류? 필요하면 나라도 설득한다"[한판승부]
- 美, 北해킹조직 '김수키'와 북한 국적자 8명 제재
- '총알도 못 뚫는' 사이버트럭…테슬라에 '저주' 될까 '구원' 될까
- [단독]가상화폐 전문털이 '라자루스'…법원, 같은 수법에 당했나
- 인요한의 무리수? 뜬금없는 공관위원장 요구…사실상 해산 수순[영상]
- 민주당, 선거제 논의 '팽팽'…"병립형 회귀 시 대국민사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