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되는 맛집 찾아줘'에 '큐:' 자동답변'…똑똑한 네이버 검색

복잡하고 긴 대화형 질의도…바로 답변
자동완성 서비스에서 '큐:' 추천 질의 확인도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네이버(035420) 검색창에 복잡하고 긴 질의를 대화하듯 입력해도 인공지능(AI)이 원하는 결과를 요약·답변해 주고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큐:는 네이버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서비스다. 쇼핑과 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높은 편의성을 자랑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로 고품질의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고려해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 번에 찾아주는 게 강점이다.

이제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입력해도 된다. 통합검색에 적용된 큐: 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노출된다.

주로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긴 대화형 질의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큐: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해 물으면 효과적으로 답한다.

'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라는 질의에도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검색 결과 상단에 바로 보여준다.

상품, 레시피, 장소 검색으로 시작해 쇼핑, 장보기, 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액션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인 것이다.

높은 신뢰도도 강점이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물음에 웹상의 정보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

자동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와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확장된 검색 경험이 가능해진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