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세워둔 차 15대 들이받고 잠적…뒤늦게 "조사받겠다"

김다운 2023. 11. 30.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운전자가 잠적 이틀 만에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잠적으로 음주측정 등을 하지 못한 상태다.

30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30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주차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잠적한 A(50대)씨와 연락이 닿았다.

경찰은 A씨의 잠적으로 음주측정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운전자가 잠적 이틀 만에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잠적으로 음주측정 등을 하지 못한 상태다.

29일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독자제공]

30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30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주차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잠적한 A(50대)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조사는 다음달 1일 A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대로 진행된다.

앞서 해당 아파트 입주민인 A씨는 사고 당일인 오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파손된 차량에 대해 보험처리 등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경찰은 A씨의 잠적으로 음주측정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강력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를 강제로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석하는 대로 시간대별 음주 측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