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등 인테리어 업계 고급화 열풍 … ‘광폭 강마루’ 경쟁 치열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 [kcc글라스 제공]

최근 인테리어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주요 인테리어, 건자재 브랜드들이 '광폭 강마루’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강마루는 원목 느낌의 디자인에 충격에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최근 주택 시공 시 많이 선호되는 바닥재 중 하나다. 대체제인 원목마루는 가격이 비싸고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으며, 강화마루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열전도율이 낮아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

몇 년 전부터는 강마루 시장에 '광폭 전쟁’이 불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선호 경향에 따라 더욱 고급스럽고 시원한 개방감을 주는 대형 사이즈의 강마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업계 한 관계자는 "인테리어 고급화 경향으로 지난 몇 년간 바닥재 시장에 강마루의 광폭화 경쟁이 지속돼 왔다"며 "이에 각 업체에서 질감과 내구성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광폭 강마루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광폭 강마루 제품인 '숲 강마루 텍스쳐’와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를 출시했다.

숲 강마루 텍스쳐와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는 나무 본연의 고유한 느낌을 살린 실감 나는 디자인에, 습기에 강하고 난방 효율이 높은 강마루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마루 제품이다. 깊이감 있는 리얼 엠보 기법으로 실제 나뭇결과 같은 사실적인 질감을 구현했으며 '마이크로 베벨링(Micro-beveling)’ 공법을 적용해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어 마루 연결부위에 깔끔함도 더했다.

특히 늘어나는 광폭 마루 수요에 맞춰 길고 넓은 대형 규격을 적용해 시공 시 공간 확장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의 경우 폭 165mm, 길이 1205mm의 규격으로 홈씨씨 인테리어 마루 제품 중 최대 크기다.

이와 함께 1등급 내수합판을 사용해 온도나 습도에 의한 변형과 뒤틀림을 최소화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E0(Super E0) 등급의 자재 사용과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 취득으로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숲 강마루 텍스쳐와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는 강마루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사이즈, 디자인, 내구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내놓은 제품"이라며 "원목마루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한 데다 더욱 커진 규격으로 공간에 확장감까지 줄 수 있어 바닥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sy282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