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면 휴전 촉구…시진핑 "팔레스타인 건국·생존권 실현해야"(종합)

한종구 2023. 11.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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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이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과 관련, "팔레스타인의 건국권과 생존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29일 유엔이 개최한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책임을 다해 정전을 추진하고 민간인의 안전을 보호하며 인도주의 재난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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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 마지막 날 이·팔 충돌 관련 입장문 발표
시진핑도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에 축전…왕이, 유엔서 '이·팔' 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과 관련, "팔레스타인의 건국권과 생존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29일 유엔이 개최한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책임을 다해 정전을 추진하고 민간인의 안전을 보호하며 인도주의 재난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해결은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 국가를 세우는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개발 원조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팔레스타인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전면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같은 날 유엔에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고위급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잠정적인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평화는 제한될 수 없고 휴전에 기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재난이 계속 발생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고 민간인의 삶이 다시 도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왕 부장은 또 "우리는 억류된 모든 사람의 석방을 촉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 봉쇄를 해제하며 가자지구 주민의 기본적인 생존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번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은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으면서 국제사회에서 발언력을 높이며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은 입장문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은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초래했다"며 "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책임이 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전면적인 휴전과 민간인 보호를 촉구했다.

중국은 "모든 당사자는 유엔 총회와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 즉시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시행해야 한다"며 "민간인에 대한 모든 폭력과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민간인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과 함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외교적 중재와 정치적 해결도 촉구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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