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 하태도 해변서 고래 뼈 2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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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30일 흑산면 하태도 해안에서 고래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흑산도에는 조선총독부 직원이 파견됐고, 일본 어민들이 집단 상주하는 주거촌과 고래 뼈 신사가 있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래 뼈는 흑산도 일원이 대형 고래들의 서식지였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흑산도에 조성된 고래 정원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대형 고래들이 다시 서식할 수 있도록 해양 생태환경 보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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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30일 흑산면 하태도 해안에서 고래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체 고래 뼈의 일부인 두개골이 시작되는 부위의 골격으로 길이 140cm다.
전체 크기는 20m 이상의 대왕고래(흰긴수염), 참고래 등으로 추정된다.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포경 근거지를 설치해 우리나라에서 포획된 고래 8천257 마리중 25% 이상이 흑산도 근해에서 잡혔다.
당시 흑산도에는 조선총독부 직원이 파견됐고, 일본 어민들이 집단 상주하는 주거촌과 고래 뼈 신사가 있었다.
광복 후에도 고래잡이의 중심지로, 포경이 금지된 1986년까지 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래 뼈는 흑산도 일원이 대형 고래들의 서식지였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흑산도에 조성된 고래 정원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대형 고래들이 다시 서식할 수 있도록 해양 생태환경 보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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