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빈번’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일본 바다에 추락…1명 사망 확인 [현장영상]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가 어제(29일) 오후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인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V-22 오스프리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후 2시 47분쯤 오스프리가 바다에 떨어졌다는 사고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사고 현장인 야쿠시마 동쪽 해상에서 오스프리 기체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탑승자 8명 가운데 1명을 인근 해역에서 구조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수의 사망 사고를 일으킨 오스프리 수송기가 일본에서 추락 사망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락한 오스프리는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로 비행 중이었으며, 야쿠시마는 이와쿠니 기지와 가데나 기지 중간쯤에 있습니다.
사고 당시 야쿠시마 주변 날씨는 맑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았습니다.
해상보안청과 자위대는 항공기와 선박을 보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스프리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항공기인데, 사망 사고가 잦은 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미 해병대 소속 오스프리가 캘리포니아 남부에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고 올해 8월에는 호주에서 정기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포함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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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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