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피해 갈 수 없다... 지진 안전지대 없는 한반도 [Y녹취록]

YTN 2023. 11.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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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에서 제법 강한 지진이 조금 잦아지고 있다라는 생각은 계속 들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뉴스로도 속보를 많이 전해 드리기는 해서요.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지진이 그렇게 강한 지진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규모 5.8에 이어서 바로 다음에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일어났죠. 원인은 2011년도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그때가 규모 9.0이었거든요. 이웃나라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면 그게 어떻게든 그 스트레스가 우리 한반도에 영향을 줬을 것이고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영남 지역에 가장 많은 에너지가 쏠렸을 것이다. 그래서 2011년 이후 우리나라에도 작은 지진이 갑자기 급증한 추세를 보였고 그게 규모 5.8의 2016년 경주 지진으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연결됐다고 보거든요. 그 이후에는 또 지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 문제가 되는 건 백령도 해역이나 동해 해역이나 또는 내륙에도 규모 4.0의 지진이 슬슬 나고 있다는 이야기죠. 충북 괴산 지역에 지난해 규모 4.1의 지진이 났지 않습니까? 그렇다는 이야기는 영남 지역은 가깝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에너지가 그 지역에 투사가 됐고 그 지역에서 큰 지진이 나서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그외의 다른 내륙 지역에도 단층대가 존재하거든요.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한반도의 다른 내륙에서 지진이 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해서요. 그런데 그외 다른 지역, 충북 지역이나 전라도 지역, 그런 쪽에서 지진이 나기 시작했다는 건 일본에서 미친 영향이 영남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충분히 영향을 줬다. 그리고 그동안 오랫동안 지진이 없었던 상황에 쌓인 에너지와 융합된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진 내진설계에 중심을 두고 모든 건축물 같은 경우는 안전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지금 요구가 높아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이라 하시면 수도권도 피해갈 수 없는 건가요?

◆기자> 수도권에도 추가령 단층대라고 하는 굉장히 큰 단층대가 존재하고요. 또 실제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내에서도 미소지진, 그러니까 규모 2 이하의 지진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절대 아닙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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