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아태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그란투리스모' 공개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3. 11.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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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GT의 DNA를 계승한 2도어 모델
2+2 시트 구조와 우수한 퍼포먼스의 공존
마세라티가 아시아 퍼시픽 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했다.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이탈리아의 하이 퍼포먼스 럭셔리, 마세라티가 브랜드의 새로운 2도어 모델이자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럭셔리 GT'의 DNA를 계승하는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를 아태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란투리스모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됐던 초대 그란투리스모의 뒤를 잇는 2세대 모델이자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마세라티의 포트폴리오 전략 하에 개발된 차량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베일에 싸인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김학수 기자
베일에 싸인 그란투리스모의 모습을 공개하기 전에는 마세라티의 스펠링에 맞춰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 그리고 고유의 DNA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최근 몇몇 브랜드들이 실적 확대를 위해 '본 고장'이 아닌 다른 지역의 생산 거점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비판하듯 모데나에서의 생산을 강조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마세라티의 일본 총괄, 카즈후미 타마키(Kazufumi Tamaki)는 그란투리스모에 대한 간략한 소개 후,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기무라 다카유키 총괄대표와 함께 그란투리스모 베일을 거뒀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더욱 유려한 럭셔리 GT, 그란투리스모

마세라티 브랜드는 과거부터 뛰어난 엔진이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차량을 선보였다. 디자인 영역에서도 특별한 매력,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해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조르제토 주지아로 및 이탈디자인, 그리고 피닌파리나 등이 그려낸 수많은 마세라티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새로운 그란투리스모는 럭셔리 GT의 성격, 그리고 최신의 마세라티 디자인을 반영한 매력적인 2도어, 2+2 시트 구조를 앞세웠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여기에 롱-노즈 숏-데크의 절묘한 프로포션은 물론 현재의 마세라티를 이끄는 슈퍼 스포츠, MC20의 디자인 기조 및 연출을 반영했다. 또한 전면부터 후면까지 매끄러운 곡선으로 우아한 볼륨을 자랑한다.

큼직한 삼지창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테일, 더욱 화려해진 휠과 마세라티 전통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고, 그란투리스모 75주년 기념 사양 고유의 붉은 디테일이 특별함을 자아낸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더욱 진보된 기술을 담은 최신의 마세라티

이전의 마세라티는 대담하지만 고전적인 스타일의 실내 공간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최신의 마세라티, 그리고 최신의 그란투리스모는 '기술적 발전'을 통해 한 단계 높은 가치를 선사한다.

새롭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과 최신 기술의 도입을 예고하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 버튼 방식의 기어 시프트 패널,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성을 더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여기에 디지털 타임피스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물론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은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사의 매력적인 사운드가 실내 공간을 가득 채워 ‘장거리 여정’에서의 쾌적함을 자아낸다.

더불어 2+2 시트 구조, 넉넉한 2열 공간의 여유 및 유려한 루프 라인에도 불구한 만족스러운 헤드 룸을 통해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럭셔리 GT의 가치'를 선사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V6 엔진으로 피어난 마세라티 퍼포먼스

과거 마세라티는 V8 엔진을 그 어떤 브랜드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시대는 달라졌고, 브랜드 역시 이에 적응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공개된 그란투리스모는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로 최고 출력 550마력, 66.3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륜구동을 조합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 75주년 기념 에디션. 김학수 기자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민첩성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 역시 320km/h에 이르며 고성능 GT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또한 보다 우수한 무게 밸런스, 차량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네튜노 엔진을 보닛 안쪽으로 배치해고 다양한 주행 관견 기술, 고품질의 부품을 대거 적용해 움직임을 개선했다.

이날 공개된 그란투리스모 트오페로 75주년 에디션 모델은 전세계 150대만 한정 판매되며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3,660만엔(한화 약 3억 1,890만원)으로 책정됐다.

푸리오서리 프로그램이 반영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김학수 기자
더불어 마세라티는 그란투리스모는 물론 최신의 마세라티를 더욱 특별하게 다듬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푸리오서리(Furioserie)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실제 그란투리스모 공개 현장에서는 푸리오서리의 다양한 선택지를 반영한 그란투리스모가 함께 전시되어 현장을 찾은 아태지역의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각 딜러 및 주요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시아-퍼시픽 총괄대표. 김학수 기자
한편 기무라 다카유키 총괄대표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그란투리스모는 모든 부분에서 '이탈리아의 럭셔리 GT'의 DNA를 품고 있는 차량이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한민국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일정 연기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 인증이 까다로운 시장이라 인증에 따라 공개 및 출시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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