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아태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그란투리스모' 공개
2+2 시트 구조와 우수한 퍼포먼스의 공존
이번에 공개된 그란투리스모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됐던 초대 그란투리스모의 뒤를 잇는 2세대 모델이자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마세라티의 포트폴리오 전략 하에 개발된 차량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해당 영상에서는 최근 몇몇 브랜드들이 실적 확대를 위해 '본 고장'이 아닌 다른 지역의 생산 거점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비판하듯 모데나에서의 생산을 강조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마세라티의 일본 총괄, 카즈후미 타마키(Kazufumi Tamaki)는 그란투리스모에 대한 간략한 소개 후,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기무라 다카유키 총괄대표와 함께 그란투리스모 베일을 거뒀다.
마세라티 브랜드는 과거부터 뛰어난 엔진이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차량을 선보였다. 디자인 영역에서도 특별한 매력,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해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조르제토 주지아로 및 이탈디자인, 그리고 피닌파리나 등이 그려낸 수많은 마세라티는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새로운 그란투리스모는 럭셔리 GT의 성격, 그리고 최신의 마세라티 디자인을 반영한 매력적인 2도어, 2+2 시트 구조를 앞세웠다.
큼직한 삼지창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테일, 더욱 화려해진 휠과 마세라티 전통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고, 그란투리스모 75주년 기념 사양 고유의 붉은 디테일이 특별함을 자아낸다.
이전의 마세라티는 대담하지만 고전적인 스타일의 실내 공간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최신의 마세라티, 그리고 최신의 그란투리스모는 '기술적 발전'을 통해 한 단계 높은 가치를 선사한다.
새롭게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과 최신 기술의 도입을 예고하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 버튼 방식의 기어 시프트 패널,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성을 더한다.
더불어 2+2 시트 구조, 넉넉한 2열 공간의 여유 및 유려한 루프 라인에도 불구한 만족스러운 헤드 룸을 통해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럭셔리 GT의 가치'를 선사한다.
과거 마세라티는 V8 엔진을 그 어떤 브랜드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시대는 달라졌고, 브랜드 역시 이에 적응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공개된 그란투리스모는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한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로 최고 출력 550마력, 66.3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낸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륜구동을 조합한다.
또한 보다 우수한 무게 밸런스, 차량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네튜노 엔진을 보닛 안쪽으로 배치해고 다양한 주행 관견 기술, 고품질의 부품을 대거 적용해 움직임을 개선했다.
이날 공개된 그란투리스모 트오페로 75주년 에디션 모델은 전세계 150대만 한정 판매되며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3,660만엔(한화 약 3억 1,890만원)으로 책정됐다.
실제 그란투리스모 공개 현장에서는 푸리오서리의 다양한 선택지를 반영한 그란투리스모가 함께 전시되어 현장을 찾은 아태지역의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각 딜러 및 주요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만 일정 연기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그는 "대한민국 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 인증이 까다로운 시장이라 인증에 따라 공개 및 출시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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