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급식 반찬서 벌레가…일주일새 두번이나 발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1.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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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벌레가 나와 논란이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발견됐다.

그러나 나흘 뒤인 27일에도 점심 급식 반찬으로 납품된 고추잡채 꽃빵에서 벌레가 나왔다.

최근 해당 업체를 불시에 방문한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나 산에 둘러싸인 곳(이라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 교육청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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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한 고등학교의 급식 반찬에서 발견된 벌레. 디시인사이드 캡처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벌레가 나와 논란이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발견됐다.

벌레는 학생이 처음 발견했다. 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벌레 사진을 게시했다.

학교 측은 즉시 배식을 중단하고 다음 날까지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그러나 나흘 뒤인 27일에도 점심 급식 반찬으로 납품된 고추잡채 꽃빵에서 벌레가 나왔다.

이 학교는 급식소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위탁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학생들에게 배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벌레가 발견되자 해당 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학부모들에게 학교장 명의로 사과문을 보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현재 다른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위탁업체를 관리하는 창원시는 시정명령 등 조처할 방침이다.

최근 해당 업체를 불시에 방문한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나 산에 둘러싸인 곳(이라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 교육청에 보고했다. 도 교육청은 도내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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