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50세' 김창옥 "알츠하이머 의심"...'젊은치매' 발병 원인은?

YTN 2023. 11. 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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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임현국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장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50세면 한창의 나이인데"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저도 김 교수님 강의 참 좋아했는데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하루, '알츠하이머'에 대해 많은 분들이관심을 보였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 마련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 센터장,정신건강의학전문의이신 임현국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방금 영상 같이 보셨는데 김창옥 교수님의 경우는 이제 50세, 사실 한창의 나이예요. 그런데 일반인들의 생각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게 고령기에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중년층에도 걸리는구나 싶으실 것 같아요.

[임현국]

맞습니다. 요즘에는 물론 인구의 고령화 때문에 알츠하이머 병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서 많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게 특수한 경우에 있어서는 60세, 65세 미만에 있는 분들한테도 종종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로 봤을 때 이런 걸 뭐라고 하냐면 초로기 치매, 조기발병치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게 통상적으로는 전체 치매의 10~15% 정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초로기 치매, 조기 치매가요?

[임현국]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치매가 80만 명 정도 있다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한 8~9만 명 정도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니까 초로기 치매의 기준이라는 게 있나요? 앞서 김창옥 교수님 영상을 보니까 원래는 그 또래에는 70점이 나와야 되는데 본인께서는 0.5점이 나왔다라는 게 있었거든요. 그 테스트지에서 몇 점이 기준이 되는 겁니까?

[임현국]

그러니까 테스트지에서 진단을 통상적으로 하지 않고 저희들이 참고로 보고 있는데 제가 70점이 나오는 검사가 뭔지는 잘 모르겠고 하여튼 신경심리검사들을 많이 진행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뇌영상 검사라든지 혈액검사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종합적으로 원인도 감별하고 그렇게 하게 됩니다.

[앵커]

초로기 치매,그러니까 10~15% 정도라고 하셨는데 요즘에 혹시 치매 연령이 앞당겨지고 있나요? 왜냐하면 언론에서 젊은 치매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이 있어서요.

[임현국]

맞습니다. 진단이 많이 되고 인식 개선을 통해서 진단이 많이 되고 있기 때문에 영향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 봤을 때 젊은 세대가 어떤 것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저희가 치매안심센터라든지 이런 진단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생기고 또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그냥 진단 안 하고 넘어가던 것들이 이제 많이 진단되고 있는 영향도 한몫을 하고 있죠.

[앵커]

그럼 과거에 비해서 급격하게 늘었다고분석할 수는 없는 거네요?

[임현국]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진단이 많이 돼서 한 2~4배 정도 발견율이 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보시는 환자분들 중에서 그러면 젊은 환자의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임현국]

한 그 정도 되고 있고요. 한 65세 미만의 환자가 10% 정도 되고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가장 젊은 연령의 알츠하이머 병 환자분은 38세였습니다.

[앵커]

38세면 너무 젊은데요. 당시에 그러면 38세면 내가 한창 일할 나이인데 치매에 걸렸다,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때 당시 환자분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임현국]

반응은 환자는 굉장히 당황했었고 사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가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굉장히 붕괴를 하는 현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혼도 경험하시게 되고 등등이 있는데. 가장 슬픈 사실은 부모님이 자식을 돌보게 되는데 부모님이 상당히 마음 아파 하시고 그러셨죠. 그래서 지금은 또 조기발병 알츠하이머병이 굉장히 경과가 좋지 않아서 현재는 요양원에 계시죠.

[앵커]

젊은 환자가 많다고 하셨는데 요즘에 디지털 치매라는 말도 있잖아요. 젊은 분들이 기기도 많이 사용하고 뭔가 전자파에 노출도 많이 되는 것 같고 일을 하면서 컴퓨터들도 많이 사용하니까 디지털 치매라는 현상이 실질적으로 알츠하이머나 치매와도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임현국]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건 특히 젊은 나이에 생성되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에는 유전성 같은 경우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해서 우리가 인지력이 좀 떨어진 걸 별칭으로 해서 디지털 치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과 실제적인 알츠하이머병과는 무관한 거라고 보셔도 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알츠하이머, 치매 얘기하면서 요즘에 나도 자꾸 깜박깜박하는데 혹시 나도 치매에 걸렸다 생각을 하실까 봐 알츠하이머와 치매가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부분이 궁금한 건지 하나씩 풀어볼게요. 일단 어떤 부분이 다른 걸까요?

[임현국]

우리가 대개 진료실에서도 많이 여쭤보시는 게 제가 알츠하이머병입니다라고 얘기하면 그거 치매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고요. 알츠하이머병도 여러 가지 단계가 있고요. 그러니까 치매라는 것이 뭐냐 하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고 거기에 따라서 인지나 행동문제가 생기고 결국에는 혼자 독립적으로 못 살아가는 단계의 증후군을 얘기합니다. 그 증후군의 원인이 한 70가지 정도 되고 있어요.

[앵커]

70가지나 됩니까?

[임현국]

네, 70가지가 되고 있는데 그 70가지의 70%의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타 다른 것이 혈관성 치매, 그다음에 전두측두치매, 루이체 치매 등등의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게 되죠. 그래서 알츠하이머병도 단계가 있습니다.

단계가 있고 정상인 경우도 있어요. 머리에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든지 타우라든지 이런 단백질을 가지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지내시는 분도 계시고 그걸 우리가 요즘에 나와서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이렇게 얘기도 하고.

[앵커]

교수님, 그런 경우에는 뇌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알츠하이머인지 전혀 인지를 못하게 되는 상황인 건가요? 증상이 그러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기억을 잃어버린다든가 그런 게 나오지 않는 겁니까?

[임현국]

맞습니다. 그걸 임상증상이 없다 해서 전임상, 이렇게 표현하고 있고요. 그다음 단계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라고 해서 우리가 실제적으로 아까 김창옥 교수가 얘기하신 것처럼 증상이 나오는 단계죠. 그게 경도인지장애 단계인데 그분은 어찌됐든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경도인지장애 단계라고 하고 그다음에 혼자 독립적으로 살기가 어려워지실 때는 우리가 치매 단계. 그래서 우리가 요즘에는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성 치매 단계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전 임상단계에서 발견을 하게 되면 좋은 건가요? 이게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는 건가요?

[임현국]

옛날에는 그걸 실질적으로 전 임상단계에서 발견을 했을 때 이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는데 최근에 약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밀로이드나 이런 걸 없애는 약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 임상 단계에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고 일부는 나온 단계도 있지만 앞으로 더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그 약에 대해서는 제가 잠시 후에 여쭤볼게요. 일단 방송 함께하시면서 나도 김창옥 교수님처럼 전화번호도 깜박하고 호수가 기억 안 난다거나 이건 저도 겪었어요. 갑자기 집 현관문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난다거나, 이런 경우도 굉장히 많고.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는데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는 하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건망증일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떤 부분에 집중을 하면 됩니까?]

[임현국]

저도 가끔 그렇습니다. 저도 가끔 그래서. 대체적으로 10가지 신호 정도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기억력 상실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것처럼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억력 상실이 있어서 도대체 내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가 생겨요. 그러니까 번호키를 잊어버릴 수 있는데 이게 반복이 돼서 내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아진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문제가 있는 기억력 상실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그다음에 익숙한 일 처리, 이것 때문에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 게 어려워지는 거죠.

예를 들면 앵커님 같은 경우도 여기 대본을 대체적으로 외우시거나 진행 순서를 대체적으로는 아셔야 되는데 그런 순서가 통 생각이 안 나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익숙한 일의 처리가 어려워진다든지. 강의를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강의장에 나갔는데 머리가 하얘지는 현상이 나온다든지.

[앵커]

그건 저도 종종 겪습니다. 방송할 때 단어가 생각 안 나서 어, 그 하다가 끝날 때가 있거든요.

[임현국]

그런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체적으로 그런 경우는 긴장을 할 때 나타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힌트를 주거나 그러면 생각이 날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아예 그냥 지워져버리는 현상도 나오게 돼서 아마 김창옥 교수도 그렇기 때문에 강의도 못하시게 되고 그런 현상이 나오지 않나 싶어요.

그런 것들이 여러 가지 반복돼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할 때 우리가 치매를 경고하는 사인, 특히 악성 건망증이라고 하는 우리가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보는 사인이 있는데 제일 우리가 특징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사인이 뭐냐 하면 주변에서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서 걱정하기 시작하는 것이 있습니다.

[앵커]

어떤 말씀을 주로 들으면 아, 내가 좀 병원에 가봐야 되나라고 생각해 봐야 될까요?

[임현국]

조금 요즘에 기억이 떨어지는 거 아니야? 이렇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자기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친구, 직장동료들이 좀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는 빈도가 늘어날 때. 특히 초로기 치매 같은 경우는 이게 특히 일하시는 연령대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들의 직장동료나 가족, 이런 분들의 피드백을 받게 되면 빨리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치매를 경고하는 10가지 신호를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가 5가지밖에 안 나간 것 같아서, 그래픽 3번 다시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여기 보면 기분과 행동의 변화, 성격의 변화,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항목을 보면 주변 사람들이 조금 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잘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어때? 얘기하는 그 경우 말씀하시는 거죠?

[임현국]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하죠. 그래서 일도 못하게 되고 실수가 많아진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제일 잘 알아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그건 빨리 가보셔야 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냥 깜빡깜빡하는 건 건망증인 거고 그보다 조금 더 앞서 간, 저희 교수님과의 말씀에서 계속해서 힌트가 나가고 있는데 주위 사람이 걱정을 한다거나 아예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우는 병원에 빨리 가보시는 게 좋겠다.

[임현국]

그리고 중요한 것들이 점점 심해집니다.

[앵커]

빈도수가 잦아지죠.

[임현국]

빈도수, 강도 다 잦아집니다.

[앵커]

강도도도 심해지고 빈도도 잦아지고.

[임현국]

그럴 때는 거의 의심을 해 봐도 될 단계라고 봐야겠죠.

[앵커]

교수님, 앞서 알츠하이머 유발하는 원인이 70가지 정도 된다고 하셨는데.

[임현국]

치매를 유발하는 게 70%. 그중에 알츠하이머병이 70%의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럼 원인은 뭐로 분석됩니까?

[임현국]

여러 가지 설이 있고 왜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이 나오고 있는데 병리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어떤 여러 가지 복잡한 분자적인 문제 때문에 생기는 거고 거기에 다음 단계로 타우 단백질이라는 게 유발을 하면서 신경이 본격적으로 퇴행을 하고 그래서 신경이 줄어들면서 행동 문제가 나오고 인지 문제가 나오고 기능 손상이 나오고. 이런 순서로 진행을 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유전적인 문제도 말씀을 해 주셨고요. 김창옥 교수님의 경우에는 평소에 술, 담배를 하지 않으신다고 하는데 술, 담배가 원인이 되지 않는 겁니까?

[임현국]

담배는 위험요인은 됩니다. 술도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술은 담배보다는 조금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고요. 그런데 담배는 확실히 위험요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고요. 술 같은 경우는 많이 먹었을 때 생기는 알코올성 치매라는 게 따로 있기도 하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우울증이 병을 키운다는 말도 있어요. 속으로 삭이는 홧병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이게 쌓이고 쌓여서 스트레스가 돼서 치매로 혹은 알츠하이머로 갈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임현국]

대개 스트레스가 치매의 요인이냐라는 질문들 많이 하시죠. 그런데 위험요인은 돼요. 그러니까 우울증 같은 경우에는 어느 나라에서 연구를 하더라도 한 1.6~1.8배, 또는 많게는 2배까지. 저희 팀에서도 한 100만 명 정도 조사를 해 봤을 때도 우울증의 횟수가 반복될수록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매나 모든 치매의 리스크가 2배가량 올라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있다고 해서 다 치매가 걸리는 건 아니고 대개 중요한 것이 위험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일단 젊을 때, 내가 건강할 때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저희 시간이 없다고 해서 짧게 질문 두 개만 드릴게요. 일단 아까 말씀하셨던 치료제 있잖아요. 그게 궁금합니다.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임현국]

레켐비라고 최근에 미국의 임상에 성공한 약이 있고 미국 FDA도 통과됐고 일본도 허가가 돼서 시판하는데 우리나라는 내년 말쯤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면 베타 아밀로이드를 빼는 항체치료제입니다. 현재는 주사제로 한 달에 2번 정도 맞게 되고.

[앵커]

비쌉니까?

[임현국]

미국 같은 경우에1년 정도 맞으면 3600만 원 정도 되고 있는 약이고요. 그게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나 초기치매에 사용하고 있는 약인데 임상시험 결과가 1년 6개월 정도를 투여했을 때 한 27% 정도 진행을 막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또 우리가 요즘에는 뇌 사진도 많이 찍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타우를 찍는 패트를 찍어서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타우 레벨이 낮은 사람들은, 단백질 레벨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생겨서 그래서 이게 지금 어떻게 보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굉장히 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한두 번 맞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꾸준히 맞아야 되는 건가요?

[임현국]

한 달에 두 번, 1년 6개월. 프로토콜이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내년 말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끝으로 예방법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지키고 실천하면 알츠하이머를 막을 수 있을까요?

[임현국]

그래픽에도 나오고 있고 333법칙이라고 해서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그다음에 책이나 신문 읽고 글쓰기 같은 3권이 있고요. 그다음에 술은 3잔보다 적게 마시기.

그다음에 담배 피우지 않기, 뇌손상 예방하기 해서 3금, 참을 것. 그다음에 3행 하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 정기체크. 가족과 친구 만나 소통하기. 매년 치매조기검진 받기 등의 3행이 있습니다.

이대로 실천하면 되는데 이대로 실천하면 모든 병이 예상됩니다. 모든 우리 성인병이나 만성질환이 예방되기 때문에 치매뿐만 아니라 다른 병도 다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 3, 3, 3을 꼭 지켜서 많은 환자들이 교수님을 안 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임현국]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 듣고 싶은 말씀이 많은데 다음에 또 모실게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 센터장, 정신건강의학전문의이신 임현국 교수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임현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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