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중고가 하락에도 디젤은 상승…이유는?

안경무 기자 2023. 11. 2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의 대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쏘렌토(MQ4)의 중고 시세가 최근 크게 하락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 시세가 각각 4%, 8% 하락했으나, 디젤 모델은 11.52% 대폭 상승했다.

첫차 관계자는 "디젤 모델 시세 상승은 국내 경기 침체 영향의 결과"라며 "최근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며 (하이브리드) 매입 시세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형 출시 영향에 기아 쏘렌토 시세 하락
K5·G80 등 인기 세단 가격 방어 돋보여
벤츠 E클래스 5세대 3.7% 올라
[서울=뉴시스] 첫차 중고차 시세 (사진=첫차)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의 대표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쏘렌토(MQ4)의 중고 시세가 최근 크게 하락했다. 지난 8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29일 첫차에 따르면 쏘렌토는 이달 중고차 시장에서 2770만~4550만원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쏘렌토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7% 하락했다.

다만 연료별로 시세 희비는 엇갈렸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 시세가 각각 4%, 8% 하락했으나, 디젤 모델은 11.52% 대폭 상승했다.

첫차 관계자는 "디젤 모델 시세 상승은 국내 경기 침체 영향의 결과"라며 "최근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길어지며 (하이브리드) 매입 시세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신형 K5, 제네시스 올 뉴 G80과 같은 인기 국산 세단은 시세 변동 폭이 작았다.

K5(DL3)는 전월 대비 0.7% 소폭 하락해 최고 2755만원에 매입됐다. 오히려 올 뉴 G80은 3.7% 올라 전월 대비 평균 150만원씩 높게 매입 시세를 형성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3.7% 상승해 최고 5779만원에 매입 거래가 성사됐다. C-클래스 4세대, A-클래스 4세대 시세 또한 각각 1.8%,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라이벌로 꼽히는 BMW 5시리즈 7세대가 4.8%, 3시리즈 7세대가 1.7%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업계에선 BMW가 5시리즈 신형 모델(8세대)을 내놓으며 이전 세대 모델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한다.

매입 시세가 가장 크게 상승한 모델은 미니 쿠퍼 3세대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지난달보다 7.7% 올라 현재 평균 2035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미니 쿠퍼는 비교적 최근 연식과 짧은 주행거리의 매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