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염원 담은 뜨거운 응원전 펼쳐져

김광동 기자 2023. 11.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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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녁,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 참석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부산이 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길 기원하며 이같이 한목소리로 간절함을 쏟아냈다.

우리 시각으로 이날 밤늦게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은 부산을 뜨겁게 응원하며 프랑스 파리로 열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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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000여명 결집, 뜨겁게 염원
프랑스 파리 현지서 열리는 BIE 총회에 응원 열기 전달
28일 저녁 부산시민회관에서 시민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을 펼치면서 태극기와 ‘오늘 부산이다!’라고 적힌 손깃발을 흔들고 있다.

“오늘 부산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 

28일 저녁,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대강당.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에 참석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부산이 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길 기원하며 이같이 한목소리로 간절함을 쏟아냈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우리 시각으로 이날 밤늦게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것과 관련해 시민들은 부산을 뜨겁게 응원하며 프랑스 파리로 열기를 전했다. 응원전 현장에선 부산농협본부·NH농협은행 직원과 지역 농·축협 임직원도 보였다.

응원전에 참석한 시민들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감상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영상메시지를 보고 다시 한번 유치를 염원했다. 이어 인기 가수와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현지 상황을 중계하는 방송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부산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다. 이날 BIE 총회에서 3개 도시는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이를 지켜본 회원국이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BIE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 납부 등의 문제로 투표권을 회복하지 못한 1~2개국을 제외한 179~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로 확정된다. 만일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득표 도시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PT와 투표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할 경우 한국 시각으로 29일 0~1시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 재계, 시민단체 등은 부산이 이들 두 도시를 제치고 최종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도록 그동안 모든 힘을 쏟아왔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총 96개 국가와 150여차례 정상회담을 하며 틈틈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박 시장도 국내에서 135개국, 393명의 BIE 회원국 인사를 만났고, 해외에서도 유치 교섭을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땀 흘린 셈이다. 정부가 지난해 7월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꾸린 이후 유치위가 이날까지 500여일 동안 유치전을 펼친 거리가 1989만10579㎞에 달한다. 이는 지구 495바퀴를 돈 셈이다.

우리나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정성을 쏟는 것은 경제유발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전엑스포(1993년), 여수엑스포(2012년)는 ‘인정엑스포’인데 반해 2030엑스포는 ‘등록엑스포’다. 등록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힌다. 부산시가 추산한 이 엑스포의 경제효과는 61조원을 넘는다. 

박 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2년여간 여러 활동을 통해 부산이 또 하나의 성장거점이 돼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시킬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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