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8호선 연장 및 GTX-F노선 민락역 환승 최적 대안으로 부상
의정부 동부권 철도망 공급 필요성을 위한 8호선 연장 및 GTX-F 노선의 민락역 환승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선우청 ㈜도화엔지니어링 전무는 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8호선 연장 및 GTX-F 해법을 모색하다’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 중이다. 토론회는 의정부시와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선 전무는 의정부시 지역현황 분석을 통해 철도서비스 소외지역인 동부권 민락‧고산지구의 통행실태와 대중교통 이용특성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동부권 철도망 공급 필요성과 이에 따른 철도망구상(안)을 제시하고 8호선 연장 및 GTX-F 노선 추진현황과 나아갈 방향, 기대효과 등 최적 대안을 발표했다. 8호선(별내선) 연장노선의 경우 장래 이용수요 및 타당선 측면에서 별내별가람~청학~고산~민락~어룡~의정부를 경유하는 안이 유리할 것으로 꼽았다. 환승가능 노선으로는 의정부경전철, 경원선, GTX-C, 4호선 등이다.
GTX-F노선은 민락역 환승 연결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경우 풍양역(남양주 진접읍)~민락역~의정부역(경원선 GTX-C, 의정부경전철)을 경유한다. 잇점으로는 ▲철도서비스 소외지역(민락, 고산지구) 정거장 계획으로 철도교통 사각지대 최소화 ▲민락역 환승으로 송산, 민락1·2고산지구 등 신도시 인구밀집지역 이용 수요를 꼽았다. 다만, 국토교통부 검토안 대비 연장이 길어 사업성 확보에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신규 철도노선 유치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 확보, 8호선과 GTX의 공용방안 등 철도인프라 구축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김민철·최영희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의장, 김현주 부의장, 김연균 자치행정위원장, 이계옥 도시건설위원장, 정진호·김지호·정미영·조세일 의원, 국민의힘 이형섭 의정부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8호선 의정부 연장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GTX-F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열쇠”라며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예타 면제 등 정책적 배려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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