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발달장애인 자립 이끄는 주간보호센터 개소

마장동에 문 열어…성동구 주간보호센터 4곳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가 지난 23일 마장동에서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재활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돌봄기관이다.

센터는 총 330.42㎡ 규모로 1~2층을 사용한다.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야외 마당도 조성됐다.

이용자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층별로 나눠 만들었다.

발달장애인(만18~50세)은 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활동이나 자립훈련, 직업훈련 등을 받는다.

구는 혼자 식사하고 옷을 입는 것을 포함해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고, 미술과 음악, 요리교실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특별활동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2022년 개소한 도선동 '함께주간보호센터'에 이어 이번 센터까지 총 4곳의 주간보호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의 돌봄을 가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주간보호센터 확대로 발달장애인의 즐겁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해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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