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키 "86년생 동갑 하주연 씨, 누나 포스 있어", 하주연 "정키 씨가 오빠인 줄" (정희)

이연실 2023. 11.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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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정키, 하주연이 출연했다.

28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키, 하주연이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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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정키, 하주연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키, 하주연이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주연 씨는 오늘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하려고 제주도 여행을 포기하셨냐?"라고 묻자 하주연이 "그렇다. 제주도에 가려고 했는데 '정오의 희망곡'에 너무 나오고 싶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정키가 "제주도에 친구랑 가려고 하셨냐?"라고 묻자 하주연이 "아니다. 혼자 가려고 했다. 혼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제주도에 아는 분이 계셔서 혼자 한번 가보려고 했다. 저는 혼자 밥 먹는 것도 못했는데 회사생활을 하니까 혼자 먹는다. 그 느낌도 너무 좋다"라고 응수했다.

'나, 사랑 때문에 이런 것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김신영이 "두 분 다 사랑에 빠지면 직진하는 스타일인데 어떤 것까지 해보셨냐?"라고 묻자 정키가 "우연히 마주치는 것처럼 하려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동선을 파악한 뒤에 하루에 5번 정도 마주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이거 꽤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라며 감탄하자 정키가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되게 창피하고 주변 사람들이 알려주기 싫어서 '이거 스토커 같지 않아? 라는 이야기도 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질문에 하주연은 "저는 기본적으로 옆에서 다 케어를 해준다"라며 "제가 보기와 다르게 세심하고 잘 챙겨준다"라고 답했다.

"반대로 상대방이 이렇게까지 해줬다 하는 건 뭐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정키는 "저는 좀 티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제일 좋았던 건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 오는데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거다. 제 여자친구가 마중을 나온 거다. 제 친구들은 싫어했지만 제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주연이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러 오는 게 좋다"라며 "그런데 제가 남자친구를 데리러 가려고 해도 운전면허가 없다. 그래서 운전면허를 따볼까 생각 중이다. 남자친구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택시도 있지만 내가 운전해서 가고 싶다. 케어해주고 싶고 문도 열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키가 "의욕이 되게 느껴져서 남자친구분이 되게 좋아하시겠다"라고 말하자 하주연이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투머치하게 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고 이에 김신영이 "거짓말하지 마라. 듣는 우리도 투머치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해 웃음이 터졌다.

이후 정키와 하주연이 86년생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키가 "누나 포스가 있다. 외모는 동안인데"라고 말하자 하주연이 "나도 오빠인 줄 알았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이 터졌고, 김신영이 "서로 '설마 86이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오셨다"라고 정리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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