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조현우 등 선수 13명 보류선수 명단 제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베테랑 왼손 불펜 자원인 조현우를 포함해 선수 13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2024시즌 뛰게 되는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이번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조현우, 김성훈, 박선우, 서경찬, 이정훈, 조병욱(이상 투수) 문상인, 정우성(이상 포수) 김병희, 이상호, 지강혁(이상 내야수) 박준혁, 이시원(이상 외야수)이다.

조현우는 군상상고를 나와 2014년 KT에게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지명됐다. KT가 1군에 처음 참가한 2015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KT 위즈에서 좌완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던 조현우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당시 박세웅(투수, 현 롯데)과 장성우(포수, 현 KT)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KT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8시즌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5경기(3이닝) 등판에 그쳤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137경기에 나와 104.1이닝을 소화했고 5승 1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28이다. 좌타자 상대 스폐셜리스트로 주로 등판했다.

김병휘는 보류선수 제외 이전인 지난 8월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또다른 베테랑 선수인 이상호도 KT를 떠나게 됐다.

이상호는 대구상원고와 강릉영동대를 나와 지난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NC 다이노스로 옮겨 2013년 1군 데뷔했고 2021년 LG 트윈스로 이적했다가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상호는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했고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나왔다. 타율 1할4푼8리(54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775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4리(1101타수 291안타) 1홈런 80타점 199득점 85도루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